[캠퍼스 통신] 동아대 한국외대 영남대 부산대

톡톡 튀는 대학가 이모저모]

동아대

‘중견기업 취업준비반’ 파워 대단해!
이수아 대학생 기자(동아대 영어영문 4)

동아대는 학생들의 구직에 대한 인식 전환과 취업역량 강화를 취지로 ‘중견기업 취업준비반(Frontiers)’을 운영하고 있다.

중견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켜 성공적인 취업과 함께 향후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지난 2010년 중견기업 취업준비반은 총 120명 중 111명이 취업에 성공해 92.5%라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중견기업 취업준비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한 후 2박 3일간의 캠프에 참여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전공 분야 및 희망 직무에 따라 모집분야별로 나뉘어 취업 교육을 받는다. 인문반은 경영지원, 무역, 서비스 및 기타로, 이공반은 품질·생산관리, 설계, 연구개발 등으로 분류된다.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이 모여 있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 공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중견기업 회사 설명회와 실전 모의면접으로 이뤄지는 단기합숙 프로그램에서는 5명 이내의 학생이 현장에서 채용되기도 한다. 또 일대일 잡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소개서 첨삭과 중견기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력개발비를 지원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외대

미래 언론인 양성소 ‘HUFS 미디어 아카데미’
노도현 대학생 기자(한국외대 정치외교 2)

한국외대 경력개발센터와 언론정보학부는 새 학기 개강과 함께 ‘HUFS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언론사 및 주요 미디어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22일부터 4일간 신청을 받아 재학생 60명을 선발했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3시간 동안 기자(신문·방송), 프로듀서, 아나운서의 세 직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해당 직군에 종사하는 동문 언론인이 직접 강의를 맡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현직 언론인이 전하는 살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끈끈한 동문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초청된 강사는 최맹호 동아일보 부사장(노어과 69), 배석규 YTN 대표(노어과 72), 홍상표 전 청와대 홍보수석(정치외교 76) 등. ‘언론인이 되는 길, 언론인의 길, ‘한국 언론의 특성과 현실’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초청된 동문 언론인들은 “더 많은 후배들이 언론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언론사 입사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생생한 현장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언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수강생 중 일부를 선발해 언론사 인턴십과 언론고시반 입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대

가을밤 록의 향연 ‘영대락페’
김효진 대학생 기자(영남대 경제금융 3)

지난 9월 10일 영남대 노천강당에서는 ‘제16회 영남대 록 페스티벌’(이하 영대락페)이 열렸다.

영대락페는 매년 2학기 초에 진행되는 행사로 학내 밴드 동아리의 활성화와 20대의 건전한 문화 형성을 취지로 하고 있다.

영남대 총동아리 연합회 ‘미친(美親)’의 주최로 열린 올해 영대락페는 간간이 비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함께한 ‘젊은이의 축제’였다.

영대락페는 다른 록 페스티벌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서태지 밴드라 불리는 ‘피아’, 인디신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검정치마’ ‘타카피’ ‘루비스타’ 등 총 17팀이 참여했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것은 ‘국가대표 록 밴드’라 불리는 ‘YB’의 공연. 약 40분간의 공연에서 ‘나는 나비’ ‘빙글빙글’ 등을 불러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장시간 진행된 행사였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젊은이의 열기를 발산했다. 이 열기는 공연 후 온라인 게시판에도 이어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최고의 무대였다” “매년 페스티벌의 질이 올라가는 것 같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부산대

대외활동·동아리 모두 모였다 ‘부산 유니브엑스포’
강연우 대학생 기자(부산대 국어국문 2)

“여러분이 꿈꿨던 대학 생활은 무엇인가요?” 지난 9월 16~17일 부산대에서는 국내 최대 대학생 대외활동 동아리 박람회인 ‘2011 부산 유니브엑스포(UNIVEXPO)’가 개최됐다.

주제는 ‘소통하길’ ‘더불어가길’ ‘성장하길’ ‘글로벌하길’ ‘물어가길’의 다섯 가지. 참여 대외활동 단체 및 동아리의 활동 소개와 취업 진로 컨설팅, 메이크업·스타일링 컨설팅 등 체계적인 컨설팅 과정을 제공해 방문객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행사장은 연일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첫날인 16일에는 대학생들이, 17일에는 이들을 포함해 부산 지역 40개 중·고등학교 동아리의 미래 대학생들까지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학교 경제 동아리를 통해 참석했다는 황현지(18, 브니엘 여고) 양은 “잘 알지 못했던 봉사활동, 진로, 취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미래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강동훈 부산 유니브엑스포 기획단 학생위원장(26)은 본 행사를 “지역 대학생의 정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장”이라 소개하며 “살아 있는 경험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활동 소개, 전문 컨설팅 이외에도 풍선아트·마술 공연과 ‘나만의 명함 만들기’ ‘대외활동 OX퀴즈’ 등의 이벤트, ‘청춘, 나만의 길을 찾다’라는 릴레이 특강을 열어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이 행사는 9월 30일, 10월 1일 이틀간 서울 한양대에서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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