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룩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야상점퍼가 올여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환절기에 주로 선보였던 과거에 비하면 좀 이른 시작이다. 얼핏 보면 군복 같기도 한 야상 아이템이 한여름에도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야상점퍼가 올여름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과거 카키 컬러가 주를 이뤘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고 있고 베스트, 점퍼, 재킷, 케이프 등의 스타일로 디자인 또한 다양해졌기 때문.
여기에 여름철 캠핑을 떠나는 이들에게 최고의 캠핑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이 인기 비결이다. 야상점퍼는 캠핑 시 기온이 떨어지는 야간에 유용할 뿐 아니라 주머니가 많아 야외 활동 시 실용적이다.
또한 레이어드 룩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보잉 선글라스나 야구 모자와 매치하면 편안한 느낌을, 시폰 원피스나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좀 더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긴 소매가 부담스럽다면 조끼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야상 아이템은 스타일 자체에서 풍겨나오는 자연스러움 때문에 쇼트 팬츠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데, 이와 같은 스타일이 자칫 몸집이 커 보일 수 있는 야상점퍼의 실루엣을 잡아준다.
여기에 올여름 역시 식을 줄 모르고 인기몰이 중인 레인부츠를 매치하면 비가 와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시선을 끌 수 있는 캠핑 패션으로 이번 시즌 각선미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올여름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들이 선택한 패션 아이템 역시 ‘야상점퍼’다.
진행 박진아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 제품협찬 ASK(02-3408-5500) BEAN POLE JEANS(02-2076-7114)·PARASUCO(02-514-9006)·SPICY COLOR(02-3445-6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