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lick Best 5] “안 가봤으면 말을 마세요. 워킹홀리데이”

2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기회,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다. 결코 만만치 않은 해외에서의 ‘워킹(working)’을 ‘홀리데이(holiday)’ 즐기듯 환상적인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취업뽀개기 회원들이 풀어놓은 워킹홀리데이 경험담을 통해 그 노하우를 찾아보자.


1. 언어 장벽 뛰어넘고 소심증 극복

솔직히 해외에 나갈 생각이 없었어요. 워낙 소심해서 외국인과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상상조차 되지 않았거든요. 이런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됐고, 가장 큰 난관은 역시 언어였습니다.

단순한 일을 했지만 외국인과 부딪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써야 했죠. 시간이 흐르니 서서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극복되더군요. 의사소통에 자신감이 생기니까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일도 자연스러워졌고요.

한국에 돌아온 후 무엇보다 성격이 활발해졌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영어 스피킹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워킹홀리데이는 실(失)보다 득(得)이 많은 경험인 것 같아요. (wekl**)

2. ‘생존 영어’의 힘을 실감하다

일 년 전 제 토익 점수는 500점대. 죽어라 해도 안 오르는 점수를 높여보려고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죠. 도서관에 박혀 공부만 할 생각은 없었어요. 책만 보고 있을 거라면 힘들게 외국까지 간 의미가 없으니까요.

‘일단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놀자!’ 이것이 목표였습니다. 이 방식대로 했더니 정말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운 좋게 전공 분야인 호텔에 취직까지 했죠. 물론 일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다보니 어느새 유창하게 영어를 쓰게 되더군요. 생존 영어(?)의 힘을 실감했다고나 할까요. 예전엔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마디 못하는 벙어리였는데 이제 영어 하나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royt***)

3. 준비하는 그대가 워홀의 승리자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는 사람이 있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일을 못 구해서 애먹는 사람을 많이 봤거든요. 저는 스물여섯 살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어요.

남들보다 늦은 나이였기 때문에 솔직히 초조했어요. 대신 떠나기 전 명확한 목표를 정했습니다.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할지, 무슨 일을 할지 미리 분석해 갔죠. 치밀한 준비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었고 세웠던 계획도 거의 다 지켰답니다.

혹시 늦었다고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꼭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네요. 준비만 잘 한다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wtlijr***)

4. 한 번 다녀오니 홀로서기 두렵지 않아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 없는 ‘순수 토종 한국인’입니다. 할 수 있는 언어는 보디랭귀지(?)뿐. 이런 제가 혈혈단신으로 외국에 갔으니 얼마나 떨렸겠어요. 도착하자마자 영어 학원부터 등록했습니다.

쾌활한 성격이라 손짓 발짓 써가며 외국인 친구는 쉽게 사귀었지만, 일을 하는 건 다른 문제였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싶어도 아무런 정보가 없었어요. 결국 발품을 팔며 일자리를 찾아다녔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어려웠던 만큼 배운 점이 많았던 건 확실합니다. 단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뒤에는 무엇이든 혼자서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쪼꼬**)

5. 영어와 해외봉사,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어렵게 얻어낸 워킹홀리데이의 기회! 단순히 영어 공부만 하고 돌아온다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죠. 한국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던 중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센터 문을 두드렸죠. 외국인과 함께하는 해외봉사라니…. 처음엔 긴장했지만 점점 일이 익숙해지면서 뿌듯한 마음이 커져갔습니다.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다 보니 영어 실력도 쌓을 수 있었죠.

한국에 돌아와서 면접을 볼 때마다 해외봉사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에서 해외봉사까지 하고 돌아온 열정을 강조했더니 면접관들도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wlrt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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