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Click Best 5] 서류에 치이고 면접에 찌든 당신, 떠나라!

자기소개서를 쓰며 긴 밤을 지새우던 계절이 지나고 어느덧 합격, 불합격 소식이 전해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합격자에겐 찬란한 여름 햇살, 불합격자에게는 그저 숨 막히는 찜통더위. 여름은 갈 곳 없는 취업준비생들이 방황하기 쉬운 계절이다.

그러나 불안한 때일수록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취업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취업뽀개기 선배들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한다.

1. 여행이 가져다준 여유와 자신감

처음엔 자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갑게 얼어붙은 취업 시장의 현실을 마주한 뒤 그 자신감은 점점 자괴감으로 바뀌었습니다.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도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내색도 못했죠.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을 잡기가 어렵더군요. 결국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을 접고 일주일간 혼자 여행을 떠났어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경쟁에 찌들었던 지난날을 돌아봤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인생을 길게 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다시 준비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죠. 그 덕분일까요. 여행에서 돌아온 뒤엔 자기소개서가 더 잘 써지더라고요. 다시 찾아온 면접 기회에서도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wet**)

2. 운동으로 자신감 up, 스트레스 down

취업을 준비한 지 1년 반. 남들보다 좋지 못한 스펙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렵게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다가 불합격 통보를 받은 날이면 우울함이 극에 달했죠.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었더니 단시간에 엄청나게 몸이 불어버렸습니다.

얼마 전 체중계에 올라선 순간… 저도 모르게 탄식을 내뱉었죠. “Oh my god, 이건 아냐~” 그날부터 바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규칙적으로 운동하니까 취업 걱정으로 쌓였던 스트레스까지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게 아니겠어요? 예전의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건 물론이고요! (두야**)

3. 우린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

졸업 후 6개월이 지나자 ‘내가 과연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턴십을 하고 있어도 왠지 지금보다 더 좋은 곳에 가야 할 것 같고 불안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죠.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친구가 취업스터디를 추천해줬어요.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가 어색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다 보니 오래 얘기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알겠더라고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친구들 보기 창피한 마음,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말 그대로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외로운 취업준비생들에게 스터디를 추천합니다. 취업 정보를 나누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 친구들을 만나면 취업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을 거예요. (pho**)

4. 먹는 게 남는 것?!

저는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해결하는 편이에요. 면접용으로 사둔 정장이 꽉 끼면 안 되니까 ‘너무 많이 먹진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음식이 앞에 있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져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뜩이나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먹는 것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었죠. 인터넷을 뒤져 레시피를 보고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요리를 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요리 실력도 일취월장! 가족에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는 뿌듯함까지 일석삼조의 해결법을 찾았답니다. (가루**)

5. 명상으로 스트레스 풀고 면접까지 한 방에

소심한 성격 탓에 사람들이 하는 말을 한 귀로 흘려버리질 못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더 예민해졌죠. 가족이나 친구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이 제겐 전부 상처였습니다. 잘하라는 응원도 부담이었고, 혹여나 안 좋은 소리라도 듣게 되면 좌절했죠.

그러던 어느 날 취업 관련 도서를 사려고 서점에 갔다 우연히 명상 책을 접하게 됐고 ‘이거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한 자리에 5분 앉아 있는 것도 힘들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됐죠.

명상의 효과는 면접까지 이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면접관 앞에만 서면 사시나무 떨듯 긴장했는데 명상으로 익힌 심호흡을 하고 들어가 무사히 면접을 마칠 수 있었어요. (w다**)

자료제공 : 취업커뮤니티 취업뽀개기 cafe.daum.net/break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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