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Lab] 여드름 피부엔 ‘뉴트로지나’ 건성 피부엔 ‘키엘’

클렌징 폼_클렌징 폼 지상 대결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화장품 브랜드의 유명 광고 카피다. 꼼꼼히 화장을 하는 것만큼 클렌징도 중요하다. 스킨케어보다 수분크림보다 중요한 클렌징을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따뜻한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느끼는 신체 부위는 피부, 그중에서도 얼굴일 것이다. 피부는 미세한 기온 변화뿐 아니라 나이, 야외 활동, 야근, 컨디션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한다. 더구나 겨울 내내 두꺼운 각질층을 이뤄 피부를 보호하기 때문에 세안이나 보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각질이 일어나 피부가 들뜨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습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은데, 무엇보다 클렌징이 중요하다. 오일, 크림, 폼 타입으로 나뉘는 클렌징 제품 중 깨끗한 세안을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아이템은 무엇일까? 제대로 알고 쓰면 약이 되지만 모르고 쓰면 독이 되는 클렌징 제품을 철저히 분석했다.


+ 클렌징 폼은 먼저 거품을 내야 한다!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손으로 충분히 거품을 만들어 화장을 했던 방향으로 살살 문지르면 된다. 거품 망을 사용하면 더욱 풍성하고 촘촘한 거품을 만들 수 있는데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은 피부와의 마찰을 줄여준다. 거품을 넓게 펴 바른 후 30~40초 후에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거품을 오랜 시간 방치하면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 봄철, 황사가 심할 때는 딥 클렌징으로 보호!

아무리 이중 세안을 해도 모공 사이에 낀 미세 입자는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클렌징 폼으로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클렌징 폼으로 충분히 거품을 만들어 꼼꼼히 세안하자. 여기서 ‘꼼꼼히’란 세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이마, 코 옆 라인 등 먼지나 화장이 낄 수 있는 부분을 구석구석 닦아내라는 의미다.

+ 민감한 피부는 클렌저 퍼프로 부드럽게!

거품을 풍성하고 촘촘하게 만든 다음 양 볼, 이마, 코, 턱에 묻힌다.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거품을 굴리듯이 움직인다. 그 다음 해면이나 곤약 클렌저 퍼프를 물에 적셔 닦아내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할 수 있다.



따라해보자! 연예인 세안법

고현정의 솜털 세안법

도자기 피부의 소유자 고현정. 그 비결은 바로 ‘솜털 세안법’에 있다. 피부의 솜털 사이사이를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방법으로 네 번째 손가락 끝을 이용해 거품 마사지를 한다.

거품으로 세안하기 때문에 모공 속 노폐물이나 피부 표면의 오염 물질을 자극 없이 효과적으로 씻어낼 수 있다.

콧방울, 이마, 턱 순으로 세심하게 문지르듯 닦아내는데 고현정의 경우 20~30분 지난 후에 씻어낸다고 하니 얼마나 클렌징에 정성을 쏟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물 세안을 할 때 솜털의 반대 방향인 얼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손등을 활용해 남김없이 씻어내는 것이 핵심.

전도연의 100번 헹굼 세안법

원조 동안 피부 전도연의 클렌징 비법은 일명 ‘100번 헹굼 세안법’이다. 거품 세안 후 뜨거운 물로 유분기를 녹인 다음 미지근한 물과 찬물로 30번씩 번갈아 헹구는 것이 특징.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로 얼굴을 튕기듯 세안해야 하며 절대 손바닥으로 얼굴을 문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 ‘100번 헹굼 세안법’은 모공 축소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특히 모공이 넓은 지성피부에 좋은 세안법이다.

손예진의 스팀 세안법

예민한 피부 탓에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고 밝힌 손예진은 일주일에 2~3번 스팀 세안을 한다.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스팀 세안법은 1차 기본 세안 후 따뜻한 스팀타월을 얼굴에 얹어 각질을 불려 모공을 이완시키고 팩을 이용해 모공 속 노폐물을 닦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Editor’s Comment

피부 타입에 맞게 클렌징 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는 역시 유분을 깨끗이 지워내는 것이 중요한데, 클렌징 폼 후에 수분크림이나 미스트로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인 경우에는 최대한 자극이 없고 수분감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점에서 여드름 피부에게는 뉴트로지나를, 건성 피부에게는 키엘을 추천한다.



1 NEUTROGENA 스킨클리어링 폼 클렌저 천연식물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크림처럼 부드러워 피부가 땅기지 않는다. 175g 1만8000원

2 NATURE REPUBLIC 블래미쉬 랩AC 세법 클리어 아크네 클렌저 트러블 피부를 부드럽게 보호해주며 과다한 유분을 씻어내 피부를 산뜻하게 해준다. 150ml 1만2900원

3 KIEHLS 아사이 데미지 미니마이징 클렌저 피부 보호 및 디톡스 효과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피부 톤을 개선해준다. 150ml 4만2000원

4 THE BODY SHOP 내츠루리프트 소프트닝 훼이셜 워시 석류, 사과, 알로에 베라가 함유돼 있어 노폐물이 제거되고 땅김 없이 말끔히 씻어낸다. 100ml 2만7000원

5 SHISEIDO 베네피앙스 엑스트라 크리미 클렌징 폼 피부 노화의 원인인 더러움과 과다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며 에센셜 모이스처가 땅김 없이 촉촉하게 해준다. 125ml 5만2000원

6 PONDS 블랙 퓨어 훼이셜 폼 대나무 차콜 성분이 얼굴의 유분 노폐물을 밖으로 방출하면서 노폐물, 블랙헤드까지 제거해준다. 175g 1만3000원


진행 박미란 객원기자│촬영 서범세 기자│제품협찬 KIEHLS(02-3479-6203)·NATURE REPUBLIC(080-890-6000)·NEUTROGENA(080-024-1414)·PONDS(080-041-7100)·SHISEIDO(02-772-3066)·THE BODY SHOP(080-759-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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