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Life] 서양미술의 거장을 만나다

피카소·샤갈·앤디 워홀…

2011년에는 대규모 기획전시가 풍성하게 열린다. 17~18세기 프랑스 회화를 만나볼 수 있는 베르사유 특별전과 피카소와 샤갈 등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 21세기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다룬 컨템퍼러리 아트전까지 시대별로 서양미술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한다.


프랑스 국립 베르사유 특별전

○ 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 일시:3월 6일까지 11~19시(2월 28일 휴관)
○ 가격:1만3000원

프랑스 전성기 시절의 왕실 유물과 회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소장된 국보급 유물과 초상화 84점이 전시된다. 루이 14세의 방, 루이 15세의 방,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방으로 나뉜 전시실을 지나며 17~18세기 유럽 문화를 대표하는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양식이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 장소:서울시립미술관
○ 일시:3월 27일까지 10~21시(일요일은 20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가격:1만2000원

화려한 색채로 몽환적이면서도 동화적인 이미지를 그려내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20세기 화가 샤갈의 작품이 전시된다. 모스크바 국립 트레티아코프 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164점의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 샤갈이 초기 입체파의 영향을 받았던 1910년부터 모국인 러시아에 머물렀던 1922년까지 그가 20~30대에 남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피카소와 모던아트전

○ 장소:덕수궁 미술관
○ 일시:3월 1일까지 9~19시 (금~일요일은 20시 30분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가격:1만1000원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미술관의 소장품 중 피카소·샤갈·칸딘스키·자코메티 등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회화와 조각, 판화 작품 121점이 전시된다. 수백 년간 이어져오던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서양미술사의 신경향을 만들어낸 입체파와 야수파, 미국보다 먼저 꽃핀 독일의 표현주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예술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전

○ 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 일시:2월 25일까지 11~19시
○ 가격:8000원

팝 아트의 창시자 앤디 워홀, 영국의 대표적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 키치미술의 스타 제프 쿤스 등 20~21세기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가 185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 격식을 거부하고 일상 속에서 영감을 얻는 21세기 현대미술의 재미를 느껴보자.

피카소의 열정전

○ 장소:63스카이아트 미술관
○ 일시:3월 6일까지 10~22시
○ 가격:1만2000원

입체파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국내에는 회화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는 조각, 판화, 도자기 등 장르 구분 없이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이 전시는 그의 후기 작품 중 판화와 도자기 50점을 모아 소개하는 자리다. 사진작가 앙드레 빌레르의 작품을 통해 피카소의 작업실 풍경도 엿볼 수 있다.


글 김보람 인턴기자 bramvo@hankyung.com│사진제공 지엔씨미디어, 샤갈전시본부, 국립현대미술관, 63스카이아트 미술관, 예술의전당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