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Catch] 패셔니스타와 팔색조 트렌치코트의 만남, 그 매력 속에 빠져봅시다

옷 잘 입는 당신_유니클로편

지난해 11월, 34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MC 이효리의 허리를 과감하게 휘감은 남자, 범상치 않은 그의 패션이 에디터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비루밥’이란 그룹명으로 참가한 그는 달콤한 노래 제목만큼이나 달콤한 댄디룩을 선보였다. 알고 보니 가수 지망생도 아니고 연기 지망생도 아닌, 단지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경영학과 학생이라 더 놀라웠던 이찬석 씨와의 만남. 첫 번째 만남엔 유니클로가 함께했다.


대학가요제, 스타일 배틀 등 다양한 활동이 눈에 띈다. 어떤 이유로 하게 됐나.

대학가요제, 스타일 배틀 모두 주변의 권유로 하게 됐다. 대학가요제 같은 경우는 솔직히 예전부터 한번 꼭 나가보고 싶었다.

대학생들만 도전할 수 있는 하나의 특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타일 배틀의 경우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이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관심이 매우 많다. 솔직히 내 의상 스타일이 트렌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깔끔한 스타일에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선호한다. 가방, 신발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잡지와 인터넷 쇼핑몰 구경도 즐기는 편인데, 그 순간만큼은 신기하게도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웃음)

쇼핑은 주로 어디에서 하는가.

가장 좋아하는 쇼핑 장소는 명동인데 백화점과 로드숍이 많아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동대문. 동대문에서 쇼핑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의 옷을 살 수 있지만, 이 가게 저 가게 비슷한 의상이 많기 때문에 아이템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입는 아이템은 매력이 없으니까.

쇼핑 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옷들과 쉽고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아직은 옷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옷들과 충분히 매치해서 입을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포인트가 있는 옷을 좋아해서 너무 무난하거나 단조로운 옷들은 기본 아이템 빼고는 구매하지 않는 편이다.


기대한 만큼 스타일이 나오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하나.

다시 집에 돌아가서 갈아입는다. 물론 집 근처에 있을 때 말이다.(웃음) 맘에 안 드는 스타일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 기운이 없고 뭔가 자신감이 없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자기 전에 내일 입을 옷을 생각해놓는 편이다.

트렌치코트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스타일 콘셉트를 소개해 달라.

첫 번째, 트렌치코트 안에 깊게 파인 유(U)자 넥 티셔츠와 빈티지한 얇은 소재의 데님 재킷을 레이어드해 약간은 믹스 매치한 느낌을 줬다. 두 번째, 밝은 레드 컬러의 니트로 포인트를 줘 평소 데이트하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 입기 좋은 스타일에 도전해봤다. 세 번째, 클래식하고 프레피한 느낌의 브이(V) 넥 니트를 매치해 단정한 대학생 스타일을 연출했다.



평소 추구하는 스타일은.

평소에는 댄디한 스타일을 많이 입지만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빈티지다. 너무 과한 빈티지가 아닌 세미 빈티지 정도. 그런데 나의 외모는 빈티지보다는 깔끔한 댄디룩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빈티지한 스타일로 입고 싶을 땐 적절히 믹스해서 입는다.

하루 종일 따라다녔는데 불편하진 않았나.

너무나 즐겁고 유쾌한 촬영이었다. 아무래도 아마추어다 보니 오히려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표정 연기를 하는 것보다 쉽고 재미있었다. 촬영 콘셉트 역시 약간 파파라치 컷 느낌이어서 내가 마치 인기 스타가 된 것 같았다. 이런 기분 언제 느껴보겠나.(웃음)


UNIQLO 간절기 핫 아이템

네이비 트렌치코트

국민대 킹카로 불리는 그가 트렌치코트를 어떻게 스타일링하는지 궁금했다. 장소에 따라 은근하게 변하는 그의 스타일을 에디터가 직접 카메라에 담았다.

첫 촬영에 함께한 아이템은 네이비 컬러의 트렌치코트는 방수 소재로 제작돼 얼핏 보면 ‘우비’ 같은 느낌이 든다.

얇지만 안감에는 누빔 천이 덧대어 있어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아이템. 또한 허리 끈 장식으로 핏(fit)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촬영·진행 박진아 기자│제품협찬 UNIQLO(02-344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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