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Weather News] 토끼처럼 ‘폴짝’ 뛰어 취업난 돌파하는 한 해가 되길~

이 달의 취업 기상도

2011년 한 해 채용시장 기상도는 어떨까. 다행히 구름이 조금 걷히고 약하나마 햇살이 비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공기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76.4%(249개사)가 대졸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예상인원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수준이다.


호조세는 IT·정보통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종, 기계·철강업, 석유·화학 업종도 ‘맑음’이다. 반면 섬유·의류업, 유통·무역 업종은 ‘흐림’일 가능성이 높게 매겨진다.

특히 공기업 10곳 중 7곳 이상도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보다 57.3%나 늘어난 2992명을 뽑을 예정이다. 좁디 좁았던 취업문이 다소 열리는 셈이다. 공기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영어부터 점검해야 한다.

조사 대상 53개 기업 중 64.2%(34개사)가 ‘채용 시 토익이나 토플 등 외국어능력시험 점수의 제한이 있다’고 답했기 때문. ‘없다’는 곳은 20.8%, ‘비공개’인 기업은 15.1%를 차지했다. 공기업이 요구하는 어학점수 평균은 토익 기준 730점이다. 이는 2010년 하반기 공채 평균점수(726점)보다 4점 올라간 수준이다.

■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입사 전략

공기업이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안정성과 자기 계발이 가능한 시간 여유, 탁월한 복리후생 제도 등이 구직자를 손짓하기 때문.

하늘을 찌르는 입사 경쟁률도 ‘신의 직장’의 명성을 실감케 한다. 다행히 올해는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조금 늘릴 예정이어서 적으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 단, 공기업을 공략하기 위해선 꼭 기억해야 될 게 몇 가지 있다.

★ 서류 꼼꼼하게 챙겨라

제출을 요청한 서류는 제대로 다 갖춰 내야 한다. 특히 취업보호대상자 (순국선열의 유족, 애국지사와 그 가족 및 유족, 독립유공자의 유족 중 장손인 손자녀가 질병ㆍ장애 또는 고령으로 취업이 어려운 경우 그 손자녀의 자녀 1인 등)라면 관련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자는 자격증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아무리 입사지원서에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써도 ‘증거’가 없으면 반영되지 않는다. 공모전 수상 경력 역시 마찬가지다.

★ 영어활용능력 평가에 대비하라

공기업의 서류 전형 평가항목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어학점수다. 일반적으로 토익 하한선은 사무직 700점, 기술직 600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마저 점점 높아지는 추세. 서류 전형을 통과하더라도 면접에서 영어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점수와 함께 ‘실제’ 영어 실력을 높여놓는 게 중요하다.

★ 기출문제 유형을 파악하라

필기시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전공과 일반상식 시험, 영어, 논술 등이 포함돼 있다. 재학 중 기본 학업에 충실해야 통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을 2~3곳 정해 과거 출제된 문제를 중심으로 유형을 파악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 면접 준비에 투자하라

면접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면접이 형식적으로 진행돼 탈락자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달라졌다. 1차 실무 면접과 2차 인성 면접으로 나누는가 하면 집단 토론을 도입한 곳도 많다. 영어회화, 프레젠테이션 등을 테스트하는 곳도 있다.

★ 인턴십을 공략하라

인턴십의 ‘파워’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공기업도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인턴십을 확대하고 있다. 인턴직이 정규직으로 100% 연결되지는 않지만, 여러 면에서 유용한 경험임에 틀림없다. 근무 분위기를 익히거나 실무 경력을 쌓기에 유리하므로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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