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실 사용 설명서] ‘잡 파인더’ 시스템 구축…취업률 ‘고공행진’

광운대

서울 노원구에 자리한 광운대는 공과대학에서 출발한 만큼 IT 强(강)교다. 모토 또한 ‘전자공학을 선도하는 대학, 정보사회를 열어가는 대학’이다. 삼성 SSAT 성적은 전국 대학 2위, 매년 삼성전자에 세 자릿수의 졸업생을 입사시키고 있다. 올해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11% 증가해 전국 대학 가운데 18위(건강보험DB 기준)를 차지했다. 재학생 10명 중 7.5명은 남학생이다.



◆ 취업 교과목을 ‘전공선택’으로 개설

취업 교과목인 ‘경력개발과 취업전략’이 각 학과 특성에 맞게 모두 개설돼 있다. 모두 같은 커리큘럼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학과 특성에 맞춰 수업이 진행된다.

1~7주는 학과에서, 8~16주는 취업지원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학과별 특성에 맞춰 취업 교과목을 전공선택 과목으로 개설한 것은 광운대가 유일하다.

집단취업지도 프로그램은 각 학과에서 자율적으로 요청해 여러 형태로 운영된다. 1학년 학생들은 입학 후 16주 동안 경력개발 교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필수과목으로 정해 일찌감치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3학년부터는 취업 교과목을 수강한다. 학생들은 반드시 이력서와 자소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제출하지 않으면 논패스(none pass)로 처리된다. 제출한 자소서는 학생이 지원한 기업에 맞게끔 리터치해 돌려준다. 미리 예약하면 상담과 컨설팅이 가능하다.


◆ 인턴십, 최대 15학점 인정

올해 취업지원과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06년 시작되었다. 기업들이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추세에 맞춰 최대한 인턴십을 활용하는 것이다. 학기 중에 할 수 있는 인턴십과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인턴십이 있다.

학교 측에서는 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학기 중 진행되는 장기 인턴십에 참여하면 최대 15학점을 채울 수 있으며 방학 중 인턴십은 4주 이상이면 3학점, 8주 이상이면 6학점이 부여된다.

인턴십과 학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 올해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취업지원과는 인턴십 운영 프로그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소모임에 취업 컨설팅 제공

취업 소모임은 영어, 외국계 기업 취업, 금융권 취업 등 소모임별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학교 측에서 취업 전문가와 각 소모임을 매칭시켜 1년간 직접적인 취업 관리를 받게 하는 것이다.

보통 5~10명 규모이며 지난해에는 18개의 소모임에서 약 1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3, 4학년은 물론 저학년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소모임 멤버들에게 활동비가 지급된다.


오는 11,12월에 시행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는 2학기 수업에 포함되는 취업 교과목 외에도 노동부 연계 직장체험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1:1 진로 및 취업상담, 기업체 우수인재 추천, 취업소모임(취업서포터즈) 지원, 국내외 인턴십, 취업동영상 제공 등이 있다. 취업지원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취업동영상은 면접전략, 이력서&자소서, 영어 인터뷰 강좌 등이 있다.



한상미 기자 hsm@hankyung.com│사진 서범세 기자 joyc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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