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ruiting Map] R&D 인력 대폭 확충…‘다단계 면접’이 관건

현대자동차그룹


지난 2000년 9월 출범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산 84조 원, 매출액 134조 원에 38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유일의 자동차 그룹이다. 그 중심에 있는 현대자동차는 2008년 글로벌 판매 순위 Top 5로 도약했으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매출액 31조7천억 원(2009년 기준)에 5만6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0년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현대자동차. 하지만 이번 하반기에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채용과 관련해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신규 고용 증대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우수한 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그동안 위축됐던 국내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하반기 채용 인원도 지난해, 올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신입사원 채용은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국내영업&서비스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모집 부문별 세부 분야는 합격 후 배치 시에 고려된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신입사원들은 본사, 공장, 연구소 등에 배치되어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주역으로 육성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 전형 절차는 1차 서류 전형, 2차 인·적성 검사(HKAT), 3차 면접 전형, 4차 신체검사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pr.hyundai.com /recruit/Recruit_information.aspx)를 참조하면 된다.

지원 시 전공은 상관없지만, 특화된 쪽으로 지원하는 편이 좋다. 또한 학점이나 어학점수보다는 입사지원서를 어떻게 썼느냐가 중요한데 올해는 자기소개서 항목이 바뀌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대자동차의 면접은 임원 면접, 실무진 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영어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채용에서는 임원 면접 시 자기소개서가 제공된 것 외에는 모든 면접이 블라인드 면접이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하반기 채용은 9월에 진행되었다.








한상미 기자 hsm@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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