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fashion)을 위한 패션(passion)! - 의류업체 입사지원서
입력 2010-05-10 17:23:54
수정 2010-05-10 17:23:54
패션 기획 MD를 꿈꾸는 최지영(가명) 씨. 25살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5년 간 패션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스타일리스트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한국에서 기획 MD로 일하고 싶다는 최 씨의 이력서를 임연빈 위너스잡 컨설팅(www.winners-job.com) 대표의 도움으로 리터칭 했다.
인적사항
생년월일을 80.7.16이라고 간단하게 적는 것보다는 1980.7.16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주민번호를 적었으니 없어도 무방하다. 주거형태도 전세라고 적었는데 이는 회사에서 특별히 요청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빼는 것이 좋다. 환경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점수란도 비어있는데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만큼 공식영어인증점수 하나쯤은 준비했어야 한다고 본다. 해외졸업을 기타사항으로 보기는 어려우니 빼자.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학력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학력사항
학력사항 부분에서 주간/야간을 공란으로 두지 말고 표기를 하거나 셀을 아예 삭제하는 것이 좋다. 출신학교 목록에도 고등학교가 빠져 있는데 고등학교를 포함해야 한다. 원래 이력서에는 고등학교를 포함하는 것이 기본이다. 성적(학점)란에 성적 대신 입학/졸업을 표기한 것도 옳지 않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표기해야 한다. 입학/졸업도 동일하게 맞춰주자.
경력사항
경력사항에는 경력이 너무 분산되어 있으며 활동 기간도 짧다. 따라서 지금 표기된 사항들은 유학기간에 포함된 만큼 경력에서 삭제하는 것이 낫다. 또한 셀의 선 처리(두께)가 제각각인데 맞춰주는 섬세함도 필요하다. ,(콤마)와 .(마침표)의 구분도 확실히 하자. 꼼꼼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담당직무에 로드샵 운영이라 적었는데 로드샵 대표보다는 매니저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
사업을 하다 관둔 것은 실패경험으로 비칠 수 있는데 회사에서는 실패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반기지 않는다. 실패 후, 더 배우고 싶어서 유학을 갔다고 보는 인사 담당자는 드물 것이다. 더불어 사입 경력을 빼고 로드샵 매니저로 근무했다고 정리하는 것이 낫다. 유학을 가기 전 로드샵에서 수년간 일했다는 것이 장기근속과 MD 측면에서 더 메리트를 줄 수 있다. MD 일과 연관성 있게 조리 있게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족사항
가족사항에서는 동생 이름을 아버지 성함과 같게 적었다. 둘 중 한 사람 이름은 다를 텐데 이런 사소한 실수는 없어야 한다. 동거여부도 쓰는 것이 좋다. 빈칸은 적을수록 좋다.
총평 세심하지 못한 부분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 한번 더 꼼꼼히 살펴보자. 사소한 실수는 업무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덜렁대는 지원자를 반겨줄 인사담당자는 없다.
또한, 신입사원 치고 경력이 너무 많고 내용도 복잡하다. 경력사항을 정리해 간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여러 곳에서 근무한 것에 대한 장점, 다양한 경험을 통한 넓은 시각과 관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좋겠다.
<도움말 : 임연빈 위너스잡(winners-job.com) 컨설팅 대표>
한상미 기자 hsm@hankyung.com
한국에서 기획 MD로 일하고 싶다는 최 씨의 이력서를 임연빈 위너스잡 컨설팅(www.winners-job.com) 대표의 도움으로 리터칭 했다.
인적사항
생년월일을 80.7.16이라고 간단하게 적는 것보다는 1980.7.16으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주민번호를 적었으니 없어도 무방하다. 주거형태도 전세라고 적었는데 이는 회사에서 특별히 요청하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빼는 것이 좋다. 환경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 점수란도 비어있는데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만큼 공식영어인증점수 하나쯤은 준비했어야 한다고 본다. 해외졸업을 기타사항으로 보기는 어려우니 빼자.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학력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학력사항
학력사항 부분에서 주간/야간을 공란으로 두지 말고 표기를 하거나 셀을 아예 삭제하는 것이 좋다. 출신학교 목록에도 고등학교가 빠져 있는데 고등학교를 포함해야 한다. 원래 이력서에는 고등학교를 포함하는 것이 기본이다. 성적(학점)란에 성적 대신 입학/졸업을 표기한 것도 옳지 않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표기해야 한다. 입학/졸업도 동일하게 맞춰주자.
경력사항
경력사항에는 경력이 너무 분산되어 있으며 활동 기간도 짧다. 따라서 지금 표기된 사항들은 유학기간에 포함된 만큼 경력에서 삭제하는 것이 낫다. 또한 셀의 선 처리(두께)가 제각각인데 맞춰주는 섬세함도 필요하다. ,(콤마)와 .(마침표)의 구분도 확실히 하자. 꼼꼼하지 못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담당직무에 로드샵 운영이라 적었는데 로드샵 대표보다는 매니저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
사업을 하다 관둔 것은 실패경험으로 비칠 수 있는데 회사에서는 실패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반기지 않는다. 실패 후, 더 배우고 싶어서 유학을 갔다고 보는 인사 담당자는 드물 것이다. 더불어 사입 경력을 빼고 로드샵 매니저로 근무했다고 정리하는 것이 낫다. 유학을 가기 전 로드샵에서 수년간 일했다는 것이 장기근속과 MD 측면에서 더 메리트를 줄 수 있다. MD 일과 연관성 있게 조리 있게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가족사항
가족사항에서는 동생 이름을 아버지 성함과 같게 적었다. 둘 중 한 사람 이름은 다를 텐데 이런 사소한 실수는 없어야 한다. 동거여부도 쓰는 것이 좋다. 빈칸은 적을수록 좋다.
총평 세심하지 못한 부분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이력서를 제출하기 전, 한번 더 꼼꼼히 살펴보자. 사소한 실수는 업무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뿐 아니라 덜렁대는 지원자를 반겨줄 인사담당자는 없다.
또한, 신입사원 치고 경력이 너무 많고 내용도 복잡하다. 경력사항을 정리해 간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여러 곳에서 근무한 것에 대한 장점, 다양한 경험을 통한 넓은 시각과 관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좋겠다.
<도움말 : 임연빈 위너스잡(winners-job.com) 컨설팅 대표>
한상미 기자 hs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