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기술] 도전! 메모의 달인

세상 모든 일을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정보를 기록하지 않고 지나쳐 버리면 중요한 순간에 써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일상의 수많은 정보를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메모’를 하는 것. 평소 건망증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더욱!


메모의 달인으로 거듭나는 3가지 비법
1. 바로바로 메모하기
길을 걷다가,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 할 일, 아이디어 등이 떠오른다면 바로 메모해두자. 노트가 없다면 스마트폰 메모 앱이나 카메라를 이용해서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1차 메모 → 2차 메모 정리해두기
기록만 한 채 그대로 방치해 둔 메모는 휴지 조각과도 같다. 메모는 어딘가에 바로 기록해둔 것을 제자리에 적당히 정리해둘 때 비로소 쓸 만한 정보로 변신한다. 즉, 1차로 정리해놓은 글(최초 기록)만으로는 좀처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므로 메모를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3. TV를 보며 메모 연습하기
메모가 익숙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시사 프로그램에 나온 학자, 저술가 등의 의견을 ‘요점’만 간추려 적어보는 연습을 하자. 메모 훈련뿐만 아니라 좋은 내용들까지 기억할 수 있다. 또는 드라마 영화 속 대사 등 자신이 쉽게 접하는 매체에서 유용하게 쓰일 만한 것들을 기록하는 훈련을 해보면 메모가 일상과 밀접하다는 걸 알 것이다.



다양한 메모 도구를 활용해봐!
1. 다이어리, 수첩, 포스트잇
가장 대표적인 메모 도구이다. 필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수첩, 다이어리에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2. 휴대폰의 메모 앱
평소 메모 도구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스마트폰의 메모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 캘린더 : 자신의 일정과 할 일을 달력에 스마트하게 기록할 수 있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기 힘든 사람들에게 캘린더 앱이 일종의 다이어리가 되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데 편리하다.

위자드 메모 : 수첩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자신의 할 일, 생각 등을 기록하기 간편하다.

알짜 메모 : 분류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계좌번호 관리부터 무제 노트, 버킷 리스트 등 좀 더 세분화된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에버 노트 : PC와 이메일로 연동되어 있어 스마트폰에서 적은 메모를 PC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앱 속 사진, 동영상, 음악, 음성 녹음 저장이 가능해 가장 획기적인 앱이라고 할 수 있다.


3. 카메라, 녹음기
수업 도중 PPT의 내용을 다 받아 적기 어려울 때, 혹은 판서를 받아 적기 어려울 땐 무음 카메라를 사용하자. 손으로 빠르게 필기할 필요가 없어 수업의 집중도도 높일 수 있다. 교수의 말 토씨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싶다면 녹음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MINI INTERVIEW
“메모수첩은 내 개인비서”
- 안지혜 (숙명여대 미술교육 대학원생)

Q 나만의 메모 노하우?
포스트잇을 항상 다이어리에 넣어 다녀요. 급하게 메모를 할 때 포스트잇에 적은 뒤,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메모를 원래 있어야 할 곳에 다시 옮겨적는 거죠. 다이어리나 휴대폰에 적어놓은 메모들을 아무데나 적게 되면 다시 메모를 찾을 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래서 저는 평소 생각, 아이디어 등을 적은 포스트잇을 다이어리에 붙여 놓은 뒤에 여유가 있을 때 다시 정리해 놓아요.


Q 메모를 하기 전과 후의 달라진 점?
메모를 통해 계획적인 삶을 살다 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할 일 등을 기록해 놓을 때 메모를 통해 정리하다 보니 우선순위에 대한 현명한 선택도 가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메모에 모든 것을 기록해 놓다 보니 메모를 통해 움직이고 메모에 저의 미래를 그려요. 저의 개인비서가 메모 혹은 다이어리인 셈이지요.


글 장유정 대학생 기자(영남대 경영 2) | 참고도서 <메모는 기억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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