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상암DMC는 최첨단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성장 중


최근 MBC가 상암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DMC(Digital Media City)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DMC는 서울 상암 지구에 57만㎡(약17만2000평) 규모로 조성된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 클러스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와 그 주변 일대를 재개발해 탄생한 이곳에는 각종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며 첨단 콘텐츠 개발, 생산, 유통단지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1세대 게임 기업 드래곤플라이
2013년 3월, 서울 논현동에서 DMC로 사옥을 확장 이전한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1세대 게임 기업이다. 1996년 PC용 RPG게임인 ‘운명의 길(The Tour of Duty)’을 출시하면서 게임업계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카르마’, ‘날아라 호빵맨’, ‘벨피어기스나이트’ 등의 PC용 게임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2004년에는 국민 FPS 게임 ‘스페셜포스’를 출시하며 더욱 많은 게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드래곤플라이는 신규 게임 라인업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케이드 게임 기업 SNK 플레어모어사와 액티비전, 이드소프트웨어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게임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류 드라마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1998년 설립된 팬 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콘텐츠 기업이다. 2002년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를 필두로 ‘여름향기’,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해를 품은 달’, ‘각시탈’ 등 다양한 히트작을 제작하며 드라마 한류의 바람을 이어갔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교양 사업 부문에서 지상파 3사와 케이블 TV, 종합편성채널에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해 지원하고 있으며 음반 산업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2년 6월 상암 신사옥 ‘The PAN’에 입주했으며, 신사옥에는 방송 영상물, 음반 등 문화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위한 시설뿐 아니라 한류문화 체험관, 방송 관련 아카데미, 스튜디오 등 다양한 업무 시설이 추가돼 있다.



본격 상암시대 개막 MBC
최근 MBC가 상암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DMC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1961년 서울 인사동에서 라디오 방송국으로 출발한 MBC는 현재 9개의 자회사, 18개 지역 계열사를 가진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현재 전국 지상파 TV 채널 1개, 라디오 채널 3개, 케이블 채널 5개, 위성 채널 4개 및 DMB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우수한 콘텐츠를 해외 5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MBC는 올해 이전한 상암 사옥을 차세대 방송산업을 이끌어가는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제2의 한류가 시작되는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내 최대 방송 콘텐츠 유통 기업
KBS Media
KBS미디어는 1991년 설립 후 방송 프로그램의 국내외 판권 판매, VOD 유통, 해외 프로그램 수입 및 더빙 제작 등 방송 콘텐츠 관련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 콘텐츠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콘텐츠 유통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KBS미디어는 2011년 7월 KBS인터넷과 합병하며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를 뉴미디어 플랫폼(PC, IPTV, 스마트TV, 모바일 등)까지 확장해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다양한 채널 제공
SBS 미디어넷·콘텐츠허브
SBS 프리즘타워에는 SBS 미디어넷, SBS 콘텐츠허브 등의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SBS 미디어넷은 ‘SBS Plus’, ‘SBS E!’, ‘SBS ESPN’, ‘SBS Golf’ 등으로 구성된 복수 방송채널 사용 사업자. 드라마, 오락, 스포츠, 골프, 경제, 음악, 어린이 장르에 전문화된 총 7개의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 뉴미디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SBS 콘텐츠허브는 SBS 미디어 그룹의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 플랫폼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초 뉴스전문 TV채널 YTN
지난 1995년 국내 최초의 뉴스전문 TV채널로 개국한 YTN은 24시간 뉴스만을 방송하며 발 빠른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YTN은 지난 4월 남대문에서 DMC YTN 뉴스퀘어(NEWSQUARE)로 사옥을 이전하며 본격 ‘상암시대’를 개막했다. YTN 뉴스퀘어에는 YTN 본사를 포함해 YTN DMB, 라디오, YTN 플러스 등 자회사 3개와 YTN 월드, YTN 사이언스, YTN 웨더 등 YTN 자체 운영채널 3개 등 YTN의 모든 관련 회사가 입주해 최상의 협력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꽃청춘’, ‘슈스케’ 만든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
CJ E&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방송 부문 사업의 경우 국내 케이블 TV 대표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Mnet과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tvN, 영화와 미드만을 엄선하여 방송하는 OCN, 푸드라이프스타일 전문 채널 올리브 등의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 영화의 기획, 제작, 배급까지 참여해 영화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해 한류 K-POP 시장을 선도하는 음악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종합 미디어그룹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미디어네트워크는 신문·방송·매거진·엔터테인먼트·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그룹이다. 현재 중앙일보 상암 사옥에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계열사 일간스포츠, JES, 중앙데일리, JM플러스, 중앙북스, 중앙일보 문화사업, 중앙일보C&C 등이 입주해 있다.


글 박해나 기자|사진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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