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창의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 지식재산 교육


창조경제 시대에 지식재산 정책과 전략이 국가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The Creative Economy)’를 처음 주창한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가 “창조경제를 위한 유통화폐는 지식재산이며, 지식재산이 없는 창조경제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것처럼, 창조경제 시대에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 확보는 국가와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에 수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은 지식재산 창출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식재산 인력공급을 끊임없이 요구해오고 있으며,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은 충분히 양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식재산 인재’ 수요 증가세
특허청은 이와 같은 점을 인식하여 2006년부터 지식재산 인력 공급 채널인 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식재산 인재양성 정책과 사업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상상력과 창의성에 기반한 지식재산에 강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전국 대학에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 강사를 지원하는 ‘대학(원) 지식재산 강좌 사업’, 지식재산 중심의 다학제 간 융합교육을 지원하여 신사업 창출 등 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지식재산 융합교육 사업’, 그리고 지식재산권 창출의 핵심인력인 대학교수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역량강화 및 대학 자립형 지식재산 강의 기반 구축을 위한 ‘지식재산 교수교육 프로그램(T3·Teaching The Teachers)’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재산 전담교수 임용을 통한 대학의 자율적 지식재산 교육기반 구축을 위한 ‘지식재산 교육 선도대학 사업’과 지식재산권을 중심으로 R&D를 선도하고 특허 소송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식재산 전문 학위과정(MIP·Master of IP)’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지식재산 교육을 위해 ‘대학(원) 지식재산 표준교육과정’을 설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표준교육과정 모듈별 강의 교재도 개발·보급해 대학에서 교양 또는 전공수업 시 필요한 내용을 선택하여 교육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산학협력 및 발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와 창의력 있는 우수 발명 인재를 발굴하여 권리화·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학 창의발명대회’, 그리고 우수 예비 디자이너들을 지식재산에 강한 디자이너로 양성하여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공급하는 ‘D2B 디자인페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식재산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 발굴을 위한 ‘지식재산능력시험(IPAT·Intellectual Property Ability Test)’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는 우수한 특허, 소프트웨어, 디자인, 콘텐츠 등 마르지 않는 최고의 자산인 지식재산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식재산 인력의 대부분을 공급하는 대학에서의 체계적인 지식재산 교육의 확산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특허청에서는 앞으로도 지식재산 인재양성의 중심으로 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인식하며, 지식재산 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적 지원과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안병옥 사무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인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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