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통학 서바이벌 전략] 24시간이 모자라~ 통학시간 깨알같이 이용하기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라고 했던가. 매일 새벽같이 나가서 밤이 늦어서야 들어오는 장거리 통학생들은 1분 1초가 아깝다. 이들에게 주어진 유일한 자유시간은 통학시간뿐. 통학의 달인을 통해 황금 같은 통학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법을 들어보자.



Tip 1. 책 한 권이면 걱정 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대학생활에서 후회하는 것 중 하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꾸준한 독서는 기본 지식을 쌓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과제와 시험공부로 바쁜 학기 중에 책을 읽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2~3시간의 통학시간, 스마트폰이 아닌 책과 함께한다면 순식간에 지식인이 될 수 있다. 지루한 통학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다면 ‘일주일 동안 책 한 권 읽기’를 목표로 삼는 것은 어떨까?


Tip 2. 스마트폰으로 영어 공부 어때?
나이가 들어도 해야 하는 공부가 있다면 바로 영어다. 통학시간을 이용하면 영어공부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영어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6000단어 영어공부’, ‘원어민과 맞짱 영어회화 트레이닝’ 등 잘 찾아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영어 공부 앱이 많다. 귀가 심심하다면 영어 리스닝 연습을 해보자. 핸드폰으로 영어듣기 파일을 재생해서 들을 수도 있지만 EBS ‘모닝스페셜’과 같이 아침마다 진행하는 영어듣기 라디오 프로그램도 있다. 미드를 보는 것도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우리말 자막을 빼고 봐야 영어공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명심할 것.


Tip 3. 인터넷 강의로 하루를 시작해
정신이 가장 맑은 아침시간에 공부를 하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3시간의 통학시간이라면 인터넷 강의 2개 정도는 볼 수 있는 긴 시간이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지루한 사람은 통학시간에 인터넷 강의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각종 자격증 시험 준비부터 외국어 공부까지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하루에 인터넷 강의 1~2개 시청하기’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다.


Tip 4. 예습과 복습으로 과탑을 노려봐
장거리 통학을 하면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통학시간을 공부시간으로 활용한다. 따로 시간 내서 하기 어려운 학과공부도 통학시간을 이용하면 금방 끝낼 수 있다. 지난 시간에 필기한 것이나 강의 자료, 전공 책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하철에서 느긋하게 강의 내용을 살펴보고 정리하다 보면 시험공부를 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학기 과탑을 노린다면 자투리 시간도 놓치지 말고 활용하자.


MINI INTERVIEW
“책과 미드는 통학시간 베프”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 강북구 수유역까지 2시간 넘는 거리를 통학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앉아서 오기 때문에 간단한 과제를 하거나 미드를 볼 수 있다는 것.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들었는데 이때 통학시간은 무조건 책을 읽는 시간이었다. 독서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통학시간을 활용하니까 학교나 집에서는 다른 과제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통학시간을 이용해서 미드나 영드를 많이 보는데 재미도 있고 언어 공부도 할 수 있다. 기나긴 통학시간도 드라마 몇 편을 보면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 이지수(덕성여대 문화인류 2)



“영단어 암기 앱 효과, 제대로 봤어요”



한 해 동안 서울에 있는 집에서 춘천에 있는 학교까지 험난한 통학생활을 했다. 두 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부족한 영어공부를 하다 보니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스마트폰 영단어 암기 앱을 이용하면 무겁게 영단어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침시간, 붐비는 지하철에서 편히 앉아 갈 수 없을 때에도 손쉽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통학시간을 잠을 자며 보내는 것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훨씬 보람을 느낄 수 있다.

- 최지현(한림대 언론정보 2)


글 이지은 대학생 기자(덕성여대 문화인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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