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의 기술] 원수도 베프로 만드는 대학생활 인간관계 노하우

어딜 가나 환영받고 인정받으며 매력 학과를 전공한 것 같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 주위에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 인기남, 인기녀.
이들이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처음 본 사람과도 절친이 되는 매력쟁이들의 인간관계 노하우를 주목해보자.



‘관심’과 ‘진심’이 인간관계의 Key Point
평소에 대화해본 적이 없는 사람과도 몇 시간이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매력쟁이들의 비결은? 바로 상대에 대한 ‘관심’과 ‘진심’이다. 아무리 무뚝뚝한 사람도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호감을 느끼는 법이다.



“만약 누군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 보세요. 아침에 피곤한 표정으로 들어오는 친구에게 캔 커피 하나를 건네거나 우울하다고 말하는 후배에게 ‘술 한 잔 하자’라며 제안해보는 것처럼 말이죠.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한다면 사소한 관심에도 크게 감동할 거예요.”

- 김보미(서울대 아동가족 3)



사람은 수단이 아닌 배움의 대상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 어딜 가나 꼭 한 명쯤 있다. 그러나 사람이 수단인 인간관계는 금방 어긋나기 마련.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사람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으로부터 배운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해요. 자신을 존중해주고 배려하는 사람을 거절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누구를 대하든 적극적인 태도로 진심을 다한다면 인맥 관리는 자연스럽게 되어 있을 거예요.”

- 홍지은(한국외대 영어영문 3)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가가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 때로는 큰맘 먹고 베푼 호의가 거절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런 때일수록 긍정적인 태도로 다가가야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에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먼저 말을 거는 용기가 필요해요. 내가 어색하면 남도 어색하게 느낄 수 있어요. 부담 갖지 말고 상대방을 편하게 대하는 것이 좋아요.”

- 임동훈(충북대 철학 4)



친구 간에도 밀당이 필요해
밀당은 연인끼리만 하는 거라고?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밀당은 필요하다. 편한 사이라고 격 없이 대했다가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한순간. 유머와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되 예의는 지킬 것. 정말 편한 사이라도 상대방이 기분 나쁠 만한 행동은 자제해야 해요. 친구 간에도 적당한 밀당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 사람에게 너무 매달려선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도 안 좋아요.”

- 전솔아(경희대 식품영양 3)



인간관계는 서로 맞춰가는 재미
자신과 비슷한 사람만 만나려고 한다면 결국 혼자 남게 된다. 다른 사람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맞춰가는 것이 인간관계의 묘미. 여러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처음부터 사람을 너무 가려서 사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이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단칼에 자른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거예요. 소중한 인연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사람을 이해하고 맞춰가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 이슬(서원대 경영 3)


글 이진영(한국외대 언론정보 3)·이지혜(충북대 철학 3)·한선주(한국외대 영어영문 3)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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