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Issue] 환경부 장관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청춘환담’

“환경 일자리 정보 여기 다 있네!”



4월 2일 오후, 환경 분야 취업을 꿈꾸는 400여 명의 대학생이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을 찾았다. 환경부 토크 콘서트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듣는 환경 일자리 - 청춘환담(靑春歡談)’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오후 1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가 참여해 ‘환경 일자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더불어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대한항공, CJ제일제당, 삼성전기 등 7개 기업과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등의 공공기관이 취업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환경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토크 콘서트의 문을 연 것은 ‘2014년 환경정책 소개 및 환경 일자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윤 장관은 “환경공학은 복합적인 학문”이라며 “환경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한다면 자신만의 특색 있는 영역을 찾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장관은 환경부와 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소 등 기관별, 분야별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가 ‘여성 CEO가 생각하는 환경 일자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했다. “꿈을 잃지 않는다면 가장 좋은 자리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있을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한 이 대표는 환경 분야 일자리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모든 기업에서 환경·안전 부문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환경 일자리의 비전이 밝다”며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면 기업의 언어인 회계와 영어, 기획(전략적 사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연 막바지에 “이번 행사를 기념해 코오롱워터앤에너지에서 참석한 대학생 중 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며 깜짝 발표해 행사장을 찾은 대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마지막 강연은 ‘녹색 인재와 지식의 통섭’을 주제로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맡았다. 최 원장은 “미래의 키워드는 여성, 고령화, 기후변화, 자원고갈, 창의와 혁신”이라며 “이 중 기후변화와 자원고갈은 장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일자리의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인문학 등의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환경 분야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환경 일자리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