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재수’없는 취업준비 5가지만 기억해!
입력 2014-03-17 15:34:15
수정 2014-03-17 15:34:15
올해도 채용시장의 날씨는 ‘흐림’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기업들은 채용 인원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인턴십을 통한 채용, 추천 채용 등 비공개 채용 비중을 늘리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앞으로 채용 프로세스는 더 복잡해지고 다각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무리 좁아도 뚫을 구멍은 있는 법. 내로라하는 취업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준비 방법부터 숙지하자.
스토리라고 다 같은 스토리가 아니야!
특별한 스토리·통하는 스토리를 써라
스토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다 보니 이제는 모든 취업준비생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스킬을 연마하고 있다. 10명 중 8명이 다르게 표현하고 있을 뿐 결국에는 같은 내용이라는 지적이 많다. 스토리의 핵심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무’에 연결하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은 전지를 활용해 스토리를 정리하는 것이다. 전지 3~4장을 자신의 방에 부착한 후 원을 다양하게 그리고 주요 기업의 자기소개서 질문, 면접 질문, 기타 본인의 경험들을 적어 넣자. 원 밖에는 관련 경험을 브레인스토밍 하듯 적어보자. 이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질문에도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으며, 역량 기반 구조화 면접에 전략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네가 할 일이 뭔지는 알아?
지원 직무를 완벽하게 분석하라
‘직무 능력’은 취업의 필수 조건이다. 좋은 스펙을 갖춘 지원자 중 직무와 관련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 직무에 대한 백과사전 같은 풀이보다는 직무 관련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자기소개서에 써 내려가야 한다. 지원하는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 분야인지, 자신이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판단해야 하는 것.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기업에서 근무하는 선배를 찾아가 물어보고 배우는 열정도 필요하다.
인문학 책, 아무 생각 없이 읽을 거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라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는 채용 전형에 ‘역사 에세이’를 추가했다. 삼성그룹도 직무적성검사의 상식영역에 인문학적 지식을 포함했다. 그야말로 ‘인문학 열풍’이다. 인문학 공부가 또 다른 스펙처럼 여겨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무턱대고 인문학 도서를 읽는다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인문학 지식을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이다. 단순히 개념풀이를 하는 것이 아닌 폭 넓은 지식을 습득해 직무나 기업에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압박면접에 압박을 당할 수는 없지
다양한 모의면접만이 살길이다
기업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다각화 면접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이제는 해당 기업 맞춤형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질문 의도에 맞는 답변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학교나 기관에서 주최하는 모의면접으로 실전 능력을 키우고, 객관적 시선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스터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잘못된 정보에 의한 실수를 방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쫄면 지는 거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자신감’에서 나온다
기업은 능동적인 자세로 참여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주어진 과제를 유연하게 헤쳐 나갈 인재를 원한다. 이런 조건을 갖추는 데 기본이 되는 것이 ‘자신감’이다. SK의 ‘바이킹형 인재’, 현대차의 ‘The H’ 등은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과감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을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채용 방식이다. 수업시간 발표, 판매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 면접에 대비하자. 책과 신문을 읽으며 어휘력을 늘리고, 내용의 구성을 논리적으로 만들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정리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