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인턴 ‘생존’ 행동강령] 살아남은 자여, 그대 이름은 인턴
입력 2014-01-08 10:16:43
수정 2014-01-08 10:16:43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또 다른 채용전형이 학생들을 반긴다. 바로 하반기 인턴십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5월 즈음이면 하계 인턴십을 운용하는 기업들이 앞 다퉈 채용 공고를 내기도 한다. 웬만큼 이름이 알려진 내로라하는 기업에선 정규 신입사원 입사 경쟁률만큼이나 인턴십 경쟁률도 치열하다.
취업준비생들이 정규직이 아닌 인턴사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기업들도 정규채용 뺨 칠 만큼 인턴십 운용에 적극적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잘 키운 인턴 하나, 열 사원 안 부럽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이 인턴십을 운용하는 여러 이유 중 ‘정규직 공채 대비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해서’라는 답변이 40.6%로 1위에 올랐다. 또 ‘교육 훈련비용 절감’이 18.8%로 뒤를 이었다. 바꿔 말하면 적은 비용을 통해 더 뛰어난 인재를 찾는 길이 바로 인턴십이라는 뜻이다.
‘특급 인재’로 가는 지름길, 인턴십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양들을 ‘사회적 책임’을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불러 모으는 기업은 이제 없다. 인턴십 자체를 아예 정규 채용 전형에 포함시키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로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낱낱이 드러난 성과와 역량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는 시스템이 최신 채용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하반기 인턴십 전장에 뛰어든 독자들을 위해 <캠퍼스 잡앤조이>가 발 벗고 나섰다. 이름 하여 하반기 인턴 생존 ‘행동강령’이다. 제일 먼저 정규직 전환의 키를 쥐고 있는 현직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인턴십 생존 노하우를 공개했다. 무사히 인턴십을 마친 후 당당히 생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위너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함께했다.
실제 기업의 인턴십 평가는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현재 인턴십 채용 트렌드는 무엇인지도 자세한 통계 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센스 있는’ 인턴사원이 되기 위한 직장생활 가이드까지 더했다.
글 장진원 기자
자료 : 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