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앤스토리 뉴스 클리핑] 제약사 채용인원 대폭 늘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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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채용인원 대폭 늘었다
2010.11.18 /양윤모기자yoonmo@hankyung.com

영업 및 연구개발 인력 확대 움직임

국내 제약사들의 공채가 집중됐던 11월, 채용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3분기 들어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을 중심으로 한 매출 상위 국내 제약사들이 채용 인원을 크게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약가 인하 등의

제약을 딛고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하반기 지난해보다 20명 늘어난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그룹차원으로 새롭게 채용시스템을 재정비하면서 채용 규모가 늘어난 까닭도 있지만 내부 사업 강화 차원으로 채용 인원을 늘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60여 명을 채용했던 일동제약도 이번 하반기에 이보다 40명 증가한 100명을 공채로 선발했다. 일양약품은 올 하반기 26명 전원을 아예 병원 전담 영업사원으로만 선발했다.

연구개발 파트 강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하반기 70명을 채용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150명을 이번 하반기에 선발했다. 대웅제약은 R&D 분야 신규 인력 확충을 위해 올 하반기 공채 규모를 지난해 100명에서 20% 늘어난 120명으로 결정했다. 대웅제약의 최종 합격자 윤곽은 2014년 4월께 드러날 예정이다.



삼성 vs LG 임원인사에서 채용 키워드 찾아라

삼성 ‘성과주의’, LG ‘R&D·마케팅 강화’

10대 그룹의 연말 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업들은 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해의 사업방향을 짜고 여기에 맞춰 임원을 움직인다. 때문에 이번 임원 인사이동의 테마를 보면 내년도 각 기업의 주요 사업 아이템과 더불어 채용 키워드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삼성그룹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 전자화(化)’다. 이번에 승진한 8명의 사장 중 무려 5명을 삼성전자 출신으로 앉혔다. 다른 계열사에 비해 눈에 띈 삼성전자의 실적 덕이다. 따라서 내년 채용 역시 이 같은 삼성전자의 ‘성과주의’에 맞춰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면접에서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놓도록 하는 경향이 있어 평소 회사의 사업현황을 주시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온 구본무 회장의 성과주의와 책임경영 강화 기조를 이번 인사에도 적용했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 임원의 승진도 눈에 띈다. 또 글로벌 마케팅 부문도 강화해 이 부서에서만 지난해 19명보다 4명 늘어난 23명이 승진했다. 이에 ‘LG그룹의 내년도 일자리 역시 이 두 부문에 특히 집중되지 않겠느냐’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PR회사 AE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

미디컴 임원과의 ‘잡토크’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시켜주기만 하면 뭐든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신입사원이 예쁨 받아요. 자세와 태도가 9할입니다.” 올 하반기 대졸공채를 끝낸 황윤상 미디컴 이사(사진)에게 ‘기억에 남는 신입사원’을 묻자 돌아온 답이었다. 황 이사는 “의외로 영어 등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재국 미디컴 사장의 SNS 게시글을 인용해 “‘술을 먹은 뒤 나머지 팀원을 택시 태워 보낼 수 있는 사람’, ‘집에서 요리를 해 본 사람’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미디컴은 면접 때 요리 경력에 대해 묻기도 한다. “미디컴은 팀 단위로 움직여요. 따라서 어떤 인성을 지녔는지를 보죠. 배려심 깊고 균형 있는 사람이 제일 일을 잘합니다.” 미디컴의 채용전형 중에는 논술시험과 찬반토론도 있다. AE(PR 매니저) 나름의 홍보 논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소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글 쓰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대기업 시간제 1만 명 채용 ‘유통업체 시간제’ 노려라

CJ는 파트타이머에 공채 서류전형 가점 부여

최근 ‘시간제 일자리’와 관련, 일부 유통업체가 대졸자를 위한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CJ는 ‘뉴파트타임 잡’을 통해 정규직 기회를 주고 있다. ‘미소지기’라는 이름의 CJ CGV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 등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이 제도는 일정 기간 근무 후에 정규직 점장이 될 수 있는 ‘채용 트랙(track)’이다. 각 점의 아르바이트로 입사한 후 3개월이 지나면 점장의 주관 하에 행동평가와 면접을 거쳐 전문인턴으로 승급할 수 있다. 이후 3개월의 전문인턴을 거쳐 같은 방식의 평가에 통과하면 정규직 점장이 되는 것이다. 3~6년 후에는 경우에 따라 본사 이동도 가능하다. 점장이 되지 않더라도 이들 계열사 아르바이트 경험은 대졸공채의 서류전형에서도 가점 요소가 될 수 있다. 신세계 역시 상품관리 직군 아르바이트 경험자 일부를 지점 인사파트장의 추천으로 매니저급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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