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최고의 대외활동] 어려운 과학, 쉬운 기사로 푸는 ‘노벨기자단’

미래창조과학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학생 기자단, 정부·지자체·공공기관 BEST OF BEST

역대 어느 정부나 ‘경제 살리기’나 ‘경제 활성화’ 같은 경제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박근혜 정부도 ‘창조경제’를 화두로 내세우며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부처도 새로 신설됐는데, 역대 정부부처 중 가장 큰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그 주인공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학생 기자단(이하 과학벨트 기자단)’은 지난 1기의 경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주최로 시작됐고, 올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 부서가 돼 2기가 활동 중이다.

과학벨트 기자단을 알아보려면, 먼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쉽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창조적인 기초과학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조성되었다. 산업 등 응용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사례 성과가 나오는 데 비해,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선진국 모방 전략에 머물러 있던 형편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 바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다. 지난 2005년 처음 아이디어가 나온 이후, 2009년 1월에 종합 계획이 확정됐고, 2011년 5월에 최종 확정되며 사업이 시작됐다. 2011년 11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이 과학벨트 거점지구(대전)에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기초과학 진흥을 통하여 세계 일류 국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취재 지원에 현직 선배들과의 만남까지
과학벨트 기자단은 이러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대중에게 알리고, 과학벨트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에 처음으로 조직됐다. 과학벨트의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isbb2030)를 통해 기초과학 콘텐츠와 과학벨트 정책 사업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자단의 이런 특성을 내세워 ‘노벨기자단’이라는 닉네임도 활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부·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기자단의 경우 주요 정책과 사업 홍보 위주의 기사 작성이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마련이다. 과학벨트 기자단의 경우, 기본 정책·사업 외에도 과학이라는 영역을 폭넓게 다루며 대중의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일반인들이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소재를 발굴해 기사화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는 스트레이트, 현장 탐방, 인터뷰를 비롯해 기고나 칼럼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지난 1기 기자단의 경우, 과학벨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배포된 기사를 보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과학 관련 기관에서 별도의 취재 요청을 했을 정도로 짧은 연혁에 비해 긍정적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과학벨트 기자단에 뽑히면 과학 관련 국제 콘퍼런스나 포럼에 직접 참석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취재 의사가 있으면 과학벨트 Press 자격으로 현장 취재를 지원받는다. 또한 국내 최고 실력의 과학자들과의 인터뷰 섭외 과정이 지원되고, 기자들에게도 개인 명함이 발급된다.

매 기수마다 기자단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이에 적합한 현직 기자들을 섭외해 강연과 간담회도 열고 있다. 기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다. 매월 우수기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기수별 최우수 기자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된다.


선발 시기 : 매년 하반기(7~9월 사이)
선발 인원 : 7명 내외
선발 전형 : 응모→1차 서류심사→2차 심층면접
주요 활동 : 현장 취재와 자료 조사 등을 통해 과학벨트 공식 블로그에 기사 작성 및 포스팅, 월 1회 기획회의 및 홍보 아이디어 제안
지원 방법 : 공식 블로그(blog.naver.com/isbb2030)에 공지된 이메일을 통해 서류 접수, 기타 공모전 사이트 및 주요 커뮤니티, 취업 전문 카페 등에도 공지


글 장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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