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잘나가는 그들은 20대가 달랐다!”

전설의 인사부장이 입을 열다

얼마 전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일명 미스 김으로 대표된 ‘만능 슈퍼갑’ 캐릭터에 많은 사람이 열광한 까닭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바라고 꿈꾸는 이상향에 대한 대리만족 때문이었을 것이다. 똑같은 출발선상에서 일을 시작한 입사 동료일지라도 한 사람은 해를 거듭할수록 승승장구하는 직장의 신이 되는 반면, 한 사람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만 하는 만년 대리로 남는다.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걸까? 어떻게 하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일본에서 2012년부터 각 분야에 ‘전설’이 된 비즈니스맨들에게 듣는 비법을 공개해 2030세대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화제의 강좌가 있다. 연간 2만 명 이상을 면접한 ‘면접의 달인’으로 라디오 도쿄FM ‘전설의 인사부장’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고미야 겐이치(小宮謙一)와 채용 브랜딩 컨설턴트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맹활약 중인 시가키 주로(紫垣樹郞). 인사 컨설팅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이 두 사람이 뭉쳐 젊은이들의 사고 습관과 행동 습관을 단기간에 개선하도록 만든 젊은 리더 육성 프로그램 ‘전설의 신입사원 양성 프로젝트’가 그것. 이들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설’로 불리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남다른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핵심 비법을 뽑아 10가지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20대 때, 특히 사회 초년생일 때 ‘레전드’로 불리는 사람의 사고 습관과 행동 습관을 익히고 배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기나긴 인생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잘나가는 비법 1
출발이 다르다



먼저 스타트 대시를 잘해야 한다. 모두가 같은 선에서 나란히 출발한다고 할지라도 앞서 달리는 신입사원에게 좀 더 중요한 일을 맡기기 마련이다. 누가 보더라도 눈에 띄는 ‘의욕적인 신입사원’이 되자. 이런 인식이 박히면 신입사원에게 맡길 만한 업무가 생길 때마다 모든 사람이 당신부터 떠올릴 것이다. 그다음 스타트 대시로 얻은 중요한 자산을 몸에 익히자. 그렇게 3년 동안 전력으로 달린다면, 자연스럽게 일하는 기준과 습관이 몸에 배고 성장 속도에도 가속이 붙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잘나가는 비법 2
기회를 잡는 법이 다르다



기회를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대다수의 신입사원은 자잘한 업무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지나친다. 모든 업무에는 지시한 사람의 기대감이 따라온다. 단 1퍼센트라도 좋으니 기대치를 웃도는 생각과 행동을 하자. 그것을 ‘101퍼센트 법칙’이라고 한다. 1퍼센트라도 채우려는 행동을 지속하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연구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준비가 되어 있는 자만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기회를 낚아챌 수 있다.


▶▶▶잘나가는 비법 3
주인의식이 다르다



시키는 일만 한다는 발상을 버리자. 어떤 사건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주인의식이 싹튼다. 그러니 지시를 받는 순간 돕는다는 생각을 버려라. 프로로서 책임자의 문제의식을 100퍼센트 공유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로 받아들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일하는 자세다. 주인의식이 높아지면 모든 일에 주체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맡는 일도 점점 늘어날 것이다.


▶▶▶잘나가는 비법 4
목표 설정 능력이 다르다



가슴 설레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지만 달성될 만한 것을 목표로 잡아서는 안 된다. 잠자고 있는 잠재력을 모두 끌어낼 수 있는 목표를 정해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꼭 이루고 말겠다는 강한 동기 부여를 ‘빅와이(BIG WHY)’라 부른다. 그렇게 결정한 목표를 세상에 공표하여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자. 그다음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세분화해 목표 달성 기간을 정하자. 이때 목표를 종이에 적어 매일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잘나가는 비법 5
시간 활용 능력이 다르다



모든 일을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나눠 활용하자. 긴급한 용건이 발생한다면 대응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중요한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구체적인 스케줄을 짜야 한다. 회의가 끝난 직후라면, 따로 시간을 쪼개어 다음 회의를 준비하는 시간을 확보해두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30초, 1분, 2분, 3분, 5분 단위로 할 수 있는 일의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두는 것도 좋다.


▶▶▶잘나가는 비법 6
해석 능력이 다르다



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사건과 사실 그 자체의 의미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비뀐다는 점이다. ‘왜 안 될까?’를 ‘어떻게 해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할 수 없는 변명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성공했을 때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언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신과는 다른 시야를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해석의 폭을 넓히는 것도 ‘발전적 의미’를 만드는 방법이다.


▶▶▶잘나가는 비법 7
호감 얻는 법이 다르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자. 비즈니스는 결국 인간과 인간이 하는 것.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주면 얻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상받으려는 생각을 멈추고 상대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만 집중하자. 그러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신입 시절에는 말단 정신이 중요하다. 말단이라는 위치를 인식하고 활용해서 행동하다 보면 더 많은 기회와 인간관계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잘나가는 비법 8
전달 방식이 다르다



발상을 바꿔야 한다. 먼저 ‘전한다’와 ‘받아들인다’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전달은 발신자의 일방적인 행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수신자가 그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다. 먼저 메시지를 전해야 하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명확히 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다음 구체적인 사실이나 숫자로 표현하되, 상대에게 가장 알맞은 전달 수단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나가는 비법 9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



배우는 것을 넘어 훔쳐야 한다. 비즈니스에서는 현장뿐 아니라 현장 이외의 곳에서 많은 것을 익혀야 한다.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신입사원의 특권이다. 우선 남이 가르쳐주는 것은 모두 배워두자. 가르쳐주는 것을 배웠다면 그다음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훔치자.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눈에 띄게 잘하는 사람에게서 차이를 만드는 ‘무엇’인가를 알아내야 한다. 의식만 있다면 블로그나 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혹은 길을 걷다가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잘나가는 비법 10
독서력이 다르다



독서는 많이 할수록 좋다. 실제로 40대 이상 직장인의 연봉에 따른 독서량을 조사한 결과, 독서량과 공부 시간이 2배인 사람이 3배나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책 읽기가 습관이 된 사람에게 일주일에 한 권은 결코 많은 양이 아니다. 존경하는 멘토에게 추천받아 삶과 일에 대한 가치의 토대를 만들어주는 책을 선택하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집중 공략해서 지식을 쌓아보자. 읽은 책은 독서 노트를 만들어 숙지하고, 책등을 바라보며 영감을 얻는 훈련을 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출간
회사 생활의 기본 마인드부터 자세, 필수적인 업무 스킬까지 남보다 빠르게 인정받는 ‘직장의 신’이 되기 위해 어떤 습관을 키워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직장 처세 성공 노하우북이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출간한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는 일본의 2030 젊은이들의 잠재적 성장 욕구에 불을 붙여 큰 반항을 불러일으킨 젊은 리더 육성 프로그램 ‘전설의 신입사원 양성 프로젝트’의 핵심 비법으로 만들어졌다. 어떻게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과 코칭이 담겼다.

직접 확인해봐! ◎ 전설의 신입사원 양성 프로젝트 legend20.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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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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