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대학특구’ 천안·아산 어디까지 가봤니? '대학특구' 천안·아산 200% 즐기기
입력 2013-06-14 10:11:35
수정 2013-06-14 10:11:35
전체 인구 대비 대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천안·아산 지역! 천안·아산의 대학생 수는 10만 명으로 이 지역 전체 인구가 8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대비 8.8%가 대학생인 전국 최대의 ‘대학특구’인 셈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천안·아산을 제대로 못 즐기고 있다는 슬픈 전설이…. 그래서 준비했다. 대학특구 천안·아산 200% 즐기기!
천안·아산 최대 번화가 ‘야우리’
‘야우리’는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형성된 천안의 번화가다. ‘야우리’라는 이름은 지금은 신세계백화점에 편입돼 사라졌지만, 천안 최고의 쇼핑천국이었던 ‘야우리백화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지명.
현재는 ‘야, 우리 이곳에서 모이자’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천안 최대의 번화가답게 어디를 둘러봐도 놀거리가 다양하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영화관, 각종 패밀리 레스토랑, 맛집 등이 골목마다 자리해 있다. 특히 천안 야우리시네마는 지난해 전국 극장 관람객 순위 9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이가 몰리는 곳이라고.
Tip 야우리 전용 ‘스타카드’
야우리에서만 쓰이는 ‘스타카드’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야우리 일대의 가맹점에서 적립이나 할인이 가능. 교보문고 천안점에서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야우리시네마에서 영화 관람 시 10% 적립 및 할인도 된다. 또한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의 모든 전시 무료 관람과 베니건스더키친 천안 신세계점의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 카드는 야우리시네마 매표소 내 서비스 데스크에서 발급 가능하다.
최고의 데이트 코스 ‘단대 호수’
지난해 많은 이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라는 노래를 기억하는지. 이 곡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은근슬쩍 데이트 신청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속에는 ‘영화 보러 가자고 불러,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그 덕분에 ‘단대 호수’는 ‘여수 밤바다’와 함께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떠올랐다. 바로 이 ‘단대 호수’가 천안에 있다는 말씀!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산자락을 타고 호수 주위로 건물이 지어져 있어 꽤나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단대 호수의 정식 명칭은 ‘천호지’. 예전에는 저수지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가족형 웰빙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해 많은 이가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러닝코스, 체력단련장, 산책로, 배드민턴장 등이 있어 운동을 하기에도 좋고, 햇살이 좋은 날에는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 가기에도 좋다.
Tip 짝사랑하는 사람과 단대 호수 두 바퀴!
노래 가사에 단대 호수가 등장한 진짜 이유는?! 예전부터 짝사랑하는 사람과 단대 호수를 두 번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 바퀴에 2.5km이니 5km만 열심히 걷는다면 솔로 탈출! 지금 당장 마음에 둔 그 사람한테 다가가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보는 건 어떨까.
천안·아산의 이태원 ‘두정동 먹자골목’
천안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는다면 단연 ‘두정동 먹자골목’일 것이다. 낮에는 본색을 숨긴 고요한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피 끓는 청춘들이 모여드는 핵심 장소다. 천안·아산의 홍대, 이태원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고깃집과 왁자지껄한 술집, 분위기 좋은 바 등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 어디든 북적이니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Tip 찾아가기 힘든 두정동 먹자골목 쉽게 가는 법
1호선 두정역에서 하차해 20분 정도 걸어가면 ‘원두정 2길’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이정표를 따라 곧장 가면 먹자골목 발견!
새롭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아산 신도시’
천안·아산이라고 제목을 달아놓고 천안만 소개하느냐고? 사실 아산 지역이 천안보다 덜 개발된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 KTX 천안아산역이 생기고 아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이 들어서고, 근처에 위치한 주상복합물 펜타포트에는 모다아울렛과 CGV천안펜타포트가 있어 쇼핑과 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CGV천안펜타포트는 갤러리와 영화관을 결합한 이색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
Tip 쇼핑 후에는 신정호수로 고고!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긴 뒤에는 근처 신정호수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서울에서 가기 어렵지 않아~
천안·아산으로 통하는 4가지 방법
1 학교까지 한 번에~ 스쿨버스족
각 학교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 타고 등교하기. 가장 편하게 등교가 가능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운행 중인 것이 아니라 이용에 제한이 있다.
2 알뜰살뜰, 지하철족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학생들이 이용하는 방법. 장시간 지하철을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저렴하다. 시간을 잘 맞춰 급행 지하철을 타면 40분가량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3 등교는 곧 여행! 기차여행족
천안·아산 지역에는 천안역, 아산역, 천안아산역 총 세 개의 열차역이 존재한다. 천안역과 아산역에는 누리로, 새마을호, 무궁화호 세 개의 열차가 다니고 천안아산역은 여기에 더해서 KTX가 다닌다. 천안역에서 동부천안역 방향으로 나오면 호서대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백석대, 남서울대, 상명대, 단국대의 경우는 역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천안아산역에서는 선문대와 호서대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4 갈아타기 쉬워, 고속버스족
신부동에 있는 천안종합버스터미널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종합버스터미널에는 천안·아산 지역의 대학을 지나는 버스가 많아 이동이 쉽다는 것이 장점.
글 장한별 대학생 기자(단국대 한국어문학 3)
사진 김예진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 4)
천안·아산 최대 번화가 ‘야우리’
‘야우리’는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형성된 천안의 번화가다. ‘야우리’라는 이름은 지금은 신세계백화점에 편입돼 사라졌지만, 천안 최고의 쇼핑천국이었던 ‘야우리백화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지명.
현재는 ‘야, 우리 이곳에서 모이자’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천안 최대의 번화가답게 어디를 둘러봐도 놀거리가 다양하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영화관, 각종 패밀리 레스토랑, 맛집 등이 골목마다 자리해 있다. 특히 천안 야우리시네마는 지난해 전국 극장 관람객 순위 9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이가 몰리는 곳이라고.
Tip 야우리 전용 ‘스타카드’
야우리에서만 쓰이는 ‘스타카드’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야우리 일대의 가맹점에서 적립이나 할인이 가능. 교보문고 천안점에서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야우리시네마에서 영화 관람 시 10% 적립 및 할인도 된다. 또한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의 모든 전시 무료 관람과 베니건스더키친 천안 신세계점의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 카드는 야우리시네마 매표소 내 서비스 데스크에서 발급 가능하다.
최고의 데이트 코스 ‘단대 호수’
지난해 많은 이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라는 노래를 기억하는지. 이 곡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은근슬쩍 데이트 신청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속에는 ‘영화 보러 가자고 불러,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가사가 등장하는데, 그 덕분에 ‘단대 호수’는 ‘여수 밤바다’와 함께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떠올랐다. 바로 이 ‘단대 호수’가 천안에 있다는 말씀!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산자락을 타고 호수 주위로 건물이 지어져 있어 꽤나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단대 호수의 정식 명칭은 ‘천호지’. 예전에는 저수지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가족형 웰빙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해 많은 이가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러닝코스, 체력단련장, 산책로, 배드민턴장 등이 있어 운동을 하기에도 좋고, 햇살이 좋은 날에는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싸들고 소풍 가기에도 좋다.
Tip 짝사랑하는 사람과 단대 호수 두 바퀴!
노래 가사에 단대 호수가 등장한 진짜 이유는?! 예전부터 짝사랑하는 사람과 단대 호수를 두 번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 바퀴에 2.5km이니 5km만 열심히 걷는다면 솔로 탈출! 지금 당장 마음에 둔 그 사람한테 다가가 ‘단대 호수 걷자’고 꼬셔보는 건 어떨까.
천안·아산의 이태원 ‘두정동 먹자골목’
천안에서 가장 핫한 곳을 꼽는다면 단연 ‘두정동 먹자골목’일 것이다. 낮에는 본색을 숨긴 고요한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피 끓는 청춘들이 모여드는 핵심 장소다. 천안·아산의 홍대, 이태원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고깃집과 왁자지껄한 술집, 분위기 좋은 바 등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이 많아 어디든 북적이니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Tip 찾아가기 힘든 두정동 먹자골목 쉽게 가는 법
1호선 두정역에서 하차해 20분 정도 걸어가면 ‘원두정 2길’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다. 이정표를 따라 곧장 가면 먹자골목 발견!
새롭게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아산 신도시’
천안·아산이라고 제목을 달아놓고 천안만 소개하느냐고? 사실 아산 지역이 천안보다 덜 개발된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들어 KTX 천안아산역이 생기고 아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이 들어서고, 근처에 위치한 주상복합물 펜타포트에는 모다아울렛과 CGV천안펜타포트가 있어 쇼핑과 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CGV천안펜타포트는 갤러리와 영화관을 결합한 이색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
Tip 쇼핑 후에는 신정호수로 고고!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긴 뒤에는 근처 신정호수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서울에서 가기 어렵지 않아~
천안·아산으로 통하는 4가지 방법
1 학교까지 한 번에~ 스쿨버스족
각 학교에서 운행 중인 통학버스 타고 등교하기. 가장 편하게 등교가 가능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운행 중인 것이 아니라 이용에 제한이 있다.
2 알뜰살뜰, 지하철족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학생들이 이용하는 방법. 장시간 지하철을 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저렴하다. 시간을 잘 맞춰 급행 지하철을 타면 40분가량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3 등교는 곧 여행! 기차여행족
천안·아산 지역에는 천안역, 아산역, 천안아산역 총 세 개의 열차역이 존재한다. 천안역과 아산역에는 누리로, 새마을호, 무궁화호 세 개의 열차가 다니고 천안아산역은 여기에 더해서 KTX가 다닌다. 천안역에서 동부천안역 방향으로 나오면 호서대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백석대, 남서울대, 상명대, 단국대의 경우는 역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천안아산역에서는 선문대와 호서대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4 갈아타기 쉬워, 고속버스족
신부동에 있는 천안종합버스터미널로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오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종합버스터미널에는 천안·아산 지역의 대학을 지나는 버스가 많아 이동이 쉽다는 것이 장점.
글 장한별 대학생 기자(단국대 한국어문학 3)
사진 김예진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