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통신] 숭실대, 가톨릭대, 전북대 外



세 학교가 함께 만든 라오스의 축제
김우람 대학생 기자(숭실대 벤처중소 3)

지난 1월 13일 라오스 므엉뱅에 있는 세컨더리 학교에서 작지만 흥겨운 축제가 열렸다. 라오스 지역에 제각기 해외봉사활동을 하러 온 세 학교가 의기투합해 그들과 문화교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획한 축제였다.

숭실대·세종대·삼육대의 봉사팀 60여 명과 현지 학생을 포함한 마을 사람 500여 명이 함께 어울렸으며 다 같이 추는 ‘강남스타일’을 절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국의 봉사팀도 라오스 학생들의 전통 춤을 함께 따라 추며 한쪽이 보여주기만 하는 공연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배수현(숭실대 정보사회 1) 씨는 “우리가 므엉뱅의 첫 외부인이라서 그런지 크게 환영받았고, 현지 학생들과 같이 전통놀이를 하며 노는 것이 즐거웠다”며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농사’로 가꾸는 즐거운 캠퍼스 라이프
김은지 대학생 기자 (가톨릭대 특수교육 2)

도시농업이 이제 교내에서도 실현된다. 3월에 정식 출범할 예정인 가톨릭대 소모임 ‘농사짓는 즐거움, 농락’의 이야기다. 가대농락은 직접 지은 농작물로 주먹밥을 만들어 학우들에게 판매하거나 재래시장에 농작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비자의 건강을 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유통과정에서 배출될 이산화탄소까지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외에도 수입금 전액을 교내 ‘가대사랑 장학금’에 기부하고 부천시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김치·도시락 등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부천시 청소년들의 텃밭봉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환경보호와 주체적 봉사를 함께 하려는 가대농락의 정신을 보여준다.


가대농락의 공동대표인 정성목(생명공학 3) 씨는 “단순히 텃밭 농사로 끝나지 않고 더 큰 나눔과 사랑을 퍼뜨리는 것이 우리의 활동 목표다”며 “스펙 쌓기에만 열중하는 대신 그린캠퍼스 실현, 로컬푸드 활성화 등 본래 취지에 맞는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제대로 느껴봐! 필링 코리아
김은진 대학생 기자(전북대 윤리교육 4)

일본·중국·대만 등 27개 대학의 학생들이 1월 21일 전북대를 찾았다.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 코리아(Feeling Korea)’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필링 코리아는 2002년부터 외국 대학에 한국을 알리고 있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매년 방학마다 자매결연 대학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외국인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30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풍물·목판인쇄·전통요리·전통예절 등을 체험하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 포스터를 보고 호기심에 참여했다는 코다마 사아야(홋카이도대 1) 씨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특히 막걸리 만들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기회가 있다면 또 지원해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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