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tial Item] 당신의 안녕한 밤을 위해

우리의 밤은 길고 피부가 역전할 기회는 크다. 이건 간단히 ‘밤에 하는 피부 관리’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 ‘나이트 케어’라는 거창한 외국어는 민망하니까.


굴러다니는 세럼 활용하기

세럼은 조그만 게 비싸다. 하지만 로드숍 세럼은 그렇지 않다. 누구나 화장대에 하나는 구비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는 바르기 귀찮다는 거다. 결국 이 세럼은 한두 번 사용‘당한’ 뒤 화장대의 유물이 되고 만다. 그러나 세럼은 농축된 성분들이 피부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제품. 당장 밤이 되길 기다렸다가 굴러다니는 세럼을 찾아보자. 단, 개봉 후 6개월이 유통기한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 토니모리 플로리아 뉴트라-에너지 미라클 세럼 35ml 2만4000원, 잇츠스킨 파워 10 포뮬라 YE 이펙터 30ml 9800원


뭐든 듬뿍, 오래 바르기

음식만 오래 씹을수록 좋은 게 아니다. 화장품도 잘 스며들도록 오래 바르는 게 좋다. 아침에 스미건 말건 금방 스킨케어를 끝냈다면, 최소한 잠들기 전에라도 피부가 화장품의 좋은 성분들을 잘 흡수하게 만들어주자. 특히 마지막 단계로 수분크림을 바를 때는 수면 팩을 바르듯 피부에 ‘얹어’ 놓듯이 사용한다. 마음 졸이며 화장품 쓰지 말고 대용량을 구비해서 듬뿍 바르자. 크리니크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200ml 5만7000원,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5만5000원


화장품 섞어 쓰기

소맥과 막사를 사랑하는 당신. 이제는 술만 섞어 마실 게 아니라 화장품을 섞어 써야 할 때다. 가장 흔한 조합은 수분크림과 페이셜 오일. 오일이 수분을 잡아주는 막을 형성해 흡수력과 보습력을 높여준다. 자는 동안 피부는 모든 성분을 흡수하는 반면 내부적으로 수분을 보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잠들기 전 피부에게 최고의 약이다.빌리프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50ml 3만8000원, 빌리프 더 트루 페이셜 오일 30ml 6만 원,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3.0 수분크림 50ml 5만4000원,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매직 젤 오일 50ml 6만8000원


엄마 화장품 몰래 쓰기

얼굴이 유분을 요구하는 날이 있다. 평소 자신이 쓰는 묽은 크림보다는 되직한 크림이 디저트처럼 당기면 그날이다. 그럴 땐 엄마가 아껴 쓰는 비장의 크림이 답이다. 엄마의 크림은 유분이 풍부할뿐더러 주름 개선 같은 짭짤한 부수익이 있기 마련. 엄마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크림을 얇게 뜬 후 가볍게 바른다.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유유히 화장대 앞을 빠져 나오는 건 기본이다. 아모레퍼시픽 모이스춰 바운드 하이드레이션 인텐시파잉 크림 50ml 12만 원,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타임 존 에이지-리벌싱 라인/링클 크림 50ml 13만5000원




글 이동찬 인턴 기자│사진 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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