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알차게 보내기]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네 길 찾아라!



★ ★ ★ Solution 02★ ★ ★
내 진로를 찾자! “너 뭐하고 살 거니?”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네 길 찾아라!

공감과 소통의 프로그램, 캠코의 ‘창조런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미래 설계에 적극적이고 열정이 가득한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멘토로 참여하는 ‘캠코와 함께하는 창조런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창조런치란 ‘창의적인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는 모임’이다. 전문 멘토와 만나 창조적인 인재를 키우고 생생한 정보와 맛있는 점심도 함께한다.

4월 3일 1회를 시작으로 6월까지 매월 2회씩 총 7회에 걸쳐 실시됐다. 페이스북 창조런치 계정(www.facebook.com/createlunch)에 접속해 해당 멘토와 ‘점심을 함께해야 하는 이유’ 혹은 ‘멘토에게 묻는다’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창조런치는 올해 말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꿈 많고 고민 많은 멘티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복지부 ‘휴먼 네트워크’ 멘토링

보건복지부 ‘휴먼 네트워크’는 멘토링 정보 허브 포털을 구축했다. 멘토링 활동 기관과 연계해 멘토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누구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교류 및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소통의 장 역할을 한다.

휴먼 네트워크는 멘토와 멘티의 특성에 따라 7개 분야로 나뉜다. 소외 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장넷’, 아동과 청소년의 올바른 진로 설계를 위한 ‘진로넷’, 난치성 질환자 및 가족에게 완치자를 멘토로 연계하여 질환과 위기를 극복하게 돕는 ‘생명넷’, 장애인들의 장애 극복 및 사회 적응을 돕는 ‘장애넷’, 다문화 이주민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글로벌넷’, 행복한 노년을 위한 노년세대 간 자조 멘토링 ‘실버넷’, 소회 계층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넷’ 등이다.



조선대 중앙도서관 ‘독서 멘토링’

조선대 중앙도서관 독서 멘토링은 소외 계층과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이하여 독서 사업에 열중하던 가운데, 대학생들이 멘토로 활약하며 자신의 꿈을 찾고 따뜻한 가슴도 가질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 그림책이나 성경책 등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소통한다. 부모님 없는 아이들이 함께 사는 성빈여사,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 장애인이 거주하는 행복재활원, 이 밖에 드림스타트, 효다움 요양원 등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며 주 1회 하루 2시간 동안 활동한다. 활동 후에는 활동기록부를 쓰는데, 각 단과대학 교학팀의 인증을 받으면 문화 마일리지 점수 2M~4M을 받을 수 있다. 이 문화 마일리지는 해외여행 프로그램에 쓰인다.



한국장학재단 ‘코멘티’ 프로그램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사회 지도층 인사와 우수 대학생 간 멘토링을 통해 꿈과 열정, 바른 품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주요 활동은 월 1회 멘토와 함께 기업 현장 방문 등 특별활동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공식행사 참여는 필수이며 KorMent Day와 리더십 캠프도 함께 떠난다. 우수 사례와 우수 수기도 선발한다. 멘토는 사회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이며, 지역도 다양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질문하고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장학재단 장학생 및 학자금 대출자, 한국장학재단의 장학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자, 한국장학재단의 국내·외 지식봉사사업 참여자 등이 대상이다.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이브와 프로젝트 멘토링 사업은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갈 이공계 여대생에게 다양한 IT 산업의 현장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동종 업계 진출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여성 IT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전국 이공계 IT 관련 전공 여대생 5인 내외로 지도교수와 멘티팀을 구성하고 IT 기업인 1인이 멘토로 참여해 5개월 동안 프로젝트 멘토링에 나선다. 대학과 기업의 공동 수행형 멘토링 사업으로, 수행 결과 발표회를 열어 프로젝트 과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상호 공유한다. 또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하며, 대상팀(지식경제부장관상)에게는 해외 IT 탐방의 특전이 주어진다.

글 최지수 대학생 기자(조선대 국어국문 2)



Interview 너에겐 ‘동기부여’가 필요해
4학년을 맞는 이들을 위한 처방전

“학교가 재미없다.” “이제 새로운 게 없으니 지겹다.” “휴학을 하고 싶지만 딱히 할 일을 정한 바도 없다.” 대학 3학년들 입에서 종종 나오는 말이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학교생활에 더해 막연했던 취업 고민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다. 오랜 전공 공부에 지치고, 마냥 놀기에도 마음이 불안한 시절. 흔들리는 3학년 청춘들을 제대로 흔들어줄 처방전이 필요하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동기 부여’에 대해 임상언 코리아써치 이사가 전하는 멘토링에 귀 기울여보자.

임상언 코리아써치 이사

프로필
1976년생
연세대 화학공학과 졸업
동 대학원 석사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근무
경희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코리아써치 이사(헤드헌터)


대학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왜 중요한가요?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학생은 옆에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선택이 더 나은 것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또 전공 자격증을 공부하는 친구는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이 갑니다. 대학생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 앞에 서 있습니다. 전공, 취업 스펙, 미래 계획 등 선택하고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는 거죠. 그래서 더욱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일을 완수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중요합니다.

동기를 갖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대할 때, 대개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와 보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그 목적이 ‘취업’이라면, 여기서 얻는 경제적 보상(성과)과 그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보람)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때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단상(斷想)보다는 그것을 위해 나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동기’라고 합니다.이 그림을 보면 앞에서 말한 것같이 어떤 목적(일)을 통해서 보상과 가치를 얻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흥미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가치는 다시 심화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최초에 받았던 보상은 더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한 자기개발의 동기가 됩니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기가 참 어려운데, 슬럼프를 퇴치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목적에 대한 신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의심이 들기 때문에 다른 게 더 크게 보이고 지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유명한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슬럼프를 겪으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최초 계획했던 시기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왜 이 목적을 세웠고 이것이 나에게 어떤 가치인지 다시 각인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단계적 성과지표를 만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동기 부여 이전에 자신의 적성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갖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많은 경험을 해보아야 합니다. 어떤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알아내려면 그 일을 해보고 경험해보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그러나 대학생인 여러분이 많은 일을 직접 경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들을 만나서 그들의 직업과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봐야 합니다.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어르신들의 조언부터 최근에 졸업한 전공 선배들의 경험담은 좋은 인생수업이 될 것입니다. 일단 오늘 집에 가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동기 부여, 어떻게 찾나
★ 목적을 잘 설정하라
내가 충분히 해낼 수 있고, 흥미와 열정을 느끼는 일을 계획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흥미-가치, 보상-능력의 고리가 선순환하여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된다.

★ 큰 목표를 세우되 단계별 성과지표를 만들자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면 중간에 포기하기 쉽다. 그러나 큰 목표라도 중간에 성과지표를 둬 단계적 성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면 스스로에게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단계적 성과지표 없이 너무 큰 꿈을 꾸는 사람은 중간에 “내가 뭐하는 거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같은 마음을 가지기 쉽다.

★ 나를 잘 알아야 한다
사람의 성격은 저마다 다양하다. 누군가에게는 흥미 요소가 더 큰 동기 부여로 다가갈 수 있고, 누군가는 보상을 위해 가치의 일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잘 알고 나에게 맞는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MBTI(성격유형검사)와 같은 성격 검사를 받아보고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좋다.


글 탁희연 대학생 기자(국민대 언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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