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나는 자취요리 백과] 마트 마감세일에서 찾아낸 특별식

어느덧 자취생활 7년차에 접어들었다. 처음 1년은 밥, 김치, 계란프라이뿐인 텅텅 빈 식탁이었다. 하지만 자취의 삶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취 2년차에는 찌개를 끓이고, 3년차에는 밑반찬을 만들고, 4년차에는 베이킹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하나씩 시작하다 보니 높아만 보이던 요리의 담이 점점 낮아지고, 내 식탁은 풍성해졌다. 자취 초반엔 편의점 VVIP였지만, 지금은 시장, 마트 단골이다. 시간 있을 땐 시장에 가서 값싼 재료들을 얻고, 바쁜 날엔 마트의 저녁 마감 세일을 이용한다.

보통 9시~10시 사이에 시작하는 대형마트 마감 세일은 적게는 30% 많게는 70%까지 식재료를 떨이로 판다. 그중에서 가장 흔한 세일품목인 콩나물. 콩나물 한 봉지로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보자. 후식은 우아하게 요거트로~!



엄마 손맛 콩나물밥

재료 : 콩나물 한 줌, 쌀, 양념장
양념장 : 간장 3Ts, 매실원액 2~3Ts, 고춧가루 1.5Ts, 참기름 1Ts, 참깨


1. 콩나물은 잘 다듬어 씻는다.

2. 쌀은 잘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평소보다 물을 적게 넣고 콩나물을 올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한다.

3. 간장 3Ts, 매실원액 2Ts, 고춧가루 1.5Ts, 참기름 1Ts, 참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매실원액이 없으면 설탕으로 대체.

4. 30~40분이 지나면 콩나물밥이 완성된다.

5. 따끈한 콩나물밥에 부추 를 얹어 양념장에비벼 먹자!





전문점 양뺨치기 콩불

재료: 콩나물 1봉지, 고기(불고기, 대패삼겹 등 얇은 고기)
양념장 : 고춧가루 3Ts, 간장 3Ts, 고추장 1Ts, 매실원액 2Ts,참기름 1Ts, 다진 마늘 1~2Ts, 깨 1Ts

1. 분량대로 양념을 만들어 준비한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콩나물을 쌓은 후 고기와 양념장을 올려준다.

3. 콩나물과 고기가 익으면 맛있게 먹는다.

4. 남은 양념장에 밥, 김가루, 참기름을 넣어 볶아주면 더욱 꿀맛!





든든한 한 끼, 경상도식 무국

재료 : 무 1/4 , 국거리용 소고기 150g, 파, 고춧가루 2Ts, 참기름 1Ts, 다진 마늘 1Ts, 물, 간장&소금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국거리용 소고기를 볶는다.

2. 고기가 다 익었으면 납작하게 썰은 무,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섞어준다.

3. 물을 넣어 무가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끓인다.

4. 소금 간을 하고, 크게 썰은 파를 넣어 팔팔 끓인다.





나는 그리크(Greek) 스타일, 플레인 요거트

재료 : 우유 1000ml, 불가리스 1개

1. 우유 1000ml와 불가리스 음료를 준비한다. 저지방 등 옵션 없는 보통 우유.

2. 플라스틱 반찬통에 우유와 불가리스를 넣는다.

3. 나무 수저로 내용물을 잘 섞어준다. 요거트 만들 때는 플라스틱 또는 나무 제품만 써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4.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 후 실온에서 하루 정도 발효시키면 플레인 요거트가 완성된다. 냉장고로 고고씽!






자취왕 꿀키(이상희)
요리할 때 가장 행복한 자취 경력 7년차의 리얼 자취생.
네이버 블로그 ‘자취왕 꿀키의 꿀맛 나는 자취일기’(andrabbit.blog.me)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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