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초기창업패키지] ‘탄소 배출 제로’ 돕는 ‘TSM 솔루션'···빌딩자동화시스템 선두 꿈꾼다
입력 2021-03-17 14:00:14
수정 2021-03-22 11:37:16
“대기업·중소기업의 장점만 담아 TSM 설립했죠”
황명식 티에스엠테크놀로지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저희 같은 솔루션 프로바이더 기업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더 많죠. 그 안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TSM만의 기술력’ 그리고 ‘고객 만족’ 두 가지죠. 그 결실이 창업 3년 차인 현재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기술을 대기업 제품에 접목시켜 새로운 제품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거든요.”
빌딩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티에스엠테크놀로지(이하 TSM)는 시간(Time), 공간(Space), 인간(Man)이라는 요소를 디지털화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TSM의 주요 솔루션은 △빌딩통합시스템(BIS) △시설물관리시스템(F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빌딩자동제어(BAS) 및 기타 시스템에 대한 솔루션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컨설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은 물론, 중소기업 맞춤형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구축도 제공하고 있다. 황명식(51) 티에스엠테크놀로지 대표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테크엠과 한화시스템에서 22년 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시스템 전문가다.
“22년 간 한화에서의 경험과 2016년 퇴사 후 2년 반 동안 중소기업에서 기술본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대기업 문화만 접한 제가 바로 창업을 한다는 건 파산의 지름길이 생각했죠. 중소기업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공부하며 창업을 준비한 셈이죠.”
TSM은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기업이다. 빌딩자동화 시장의 특징은 글로벌기업을 제외하면 각 사의 핵심솔루션을 직접 보유한 회사를 찾아보기 어렵다. 자사브랜드로 사업을 운영 중인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에 사업영역을 넓혀갈 수 있도록 무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TSM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황 대표는 설명했다. 업계 특성상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TSM은 자체 개발 솔루션과 커스터 마이징(customizing)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제품은 고객의 생각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국내 기업(클라이언트)은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반면 글로벌 기업에서는 그 니즈를 충족시켜 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국내에는 자체 기술이 없기 때문이죠. 저희는 고객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를 우선 파악하고 그 요구사항에 100% 맞춰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기술로 솔루션 커스터 마이징도 가능하죠.”
TMS의 솔루션은 △BIS △BAS △BEMS △FMS △4D 디지털트윈 5가지로 구분되며, TMS만의 통합프레임워크 ‘바임스(Building Integration & Management Engine`s Framework)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바임스는 빌딩통합시스템의 모듈화 및 표준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BAS(빌딩자동제어)등의 기능시스템으로부터 데이터는 수집·가공·제어되고 SI를 통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상위 관리시스템(BEMS,FMS)으로 최종 클라이언트에게 빌딩의 운영상황 및 제어를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툴이다. 창업 3년 차를 맞은 황 대표는 특유의 노련미와 뚝심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저감 시스템 개발도 계획 중이다. 이 시스템은 건물 내 공조시스템을 AI기술을 접목해 능동형 자동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뱀스(BEMS)'와 빌딩 오토메틱시스템 ’바스(BAS)‘를 결합한 ’뱀시스(BEMCS)' 시스템이다.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이 화두잖아요.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방법은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인데, 저희는 에너지 저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2050년 탄소 중립(넷 제로)전략에 발맞춰 수요예측과 장비의 효율 등 AI알고리즘을 반영해 에너지 저감을 할 수 있는 제품을 5년 내 만들 겁니다.” 설립일 2018년 10월
주요사업 빌딩 자동제어시스템, 에너지관리, 통합관리·제어 프레임워크 개발 등
성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GS 인증, 청년고용우수기업인증, 가족친화기업인증 등
khm@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