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500개 창출 '시니어 우체국 서포터' 시작

전국 292개 우체국에 518개 노인 일자리 창출
내년에는 전국 1328개 우체국으로 확대
최대 2600여개 노인 일자리 창출 예정

보건복지부와 우정사업본부의 업무협약식. 사진=보건복지부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3월 19일 오전 11시 세종우체국에서 우체국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 증진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 292개 우체국에 518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공급하는 ‘시니어 우체국 서포터’가 시작된다. 참여자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면서 방문자에게 우편접수 방법, 금융서비스 이용 안내 등 행정업무, 우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열 체크・청사 소독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참여자는 일자리를 통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거나 일정 수준의 소득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내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을 내년에는 전국 1328개 우체국으로 확대해 최대 26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두 부처는 노인에게 적합한 우체국 내 직무 발굴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보건복지부와 우정사업본부 정부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공공 기관 내 내실 있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당당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위해 앞으로 우체국 내 양질의 노인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도 노인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 기여 및 노인 복지 향상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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