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마을버스기사 경비원 등 중장년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시작
입력 2021-03-31 15:56:24
수정 2021-03-31 15:56:24
마을버스 기사는 5월 7일까지, 경비원은 4월 14일까지 신청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서울 구로구는 중장년층 마을버스 기사와 경비원 등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수료생 중 65%가, 경비원 지원 프로그램은 48.9%가 취업에 성공했다.마을버스 기사 양성 프로그램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부터 8월까지 버스운전 자격 취득, 80시간 버스운전 실습, 현장 연수 등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만 26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형면허 소지자 20명이다.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우선 선발하며 참여 희망자는 5월7일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사고예방대책, 경비실무, 체포호신술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4월19일부터 21일까지 하루 8시간, 3일 과정으로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교육 대상은 만 40세 이상 70세 미만 주민 40명이다. 접수는 4월14일까지 구청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밖에 경력 단절 여성과 취업 준비 여성들을 위한 '여성취업교실'도 운영한다.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과정(4~6월 3개월간), 기후환경에너지강사 양성과정(6~7월 2개월간) 등을 진행한다. 모집 정원은 각각 20명이며 수강료 중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새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 여성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