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강한 대학/광주대] 최완석 광주대 창업지원단장, “2년 연속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 주관기관 선정, 올해 26개 스타트업 기업 선발”
입력 2021-04-09 17:38:57
수정 2021-04-09 17:38:57
2019, 2020년 2년 연속 초창패 최우수 선정
24억원 지원받아, 26개 초기창업 기업 선발
4년간 94개 창업기업 육성, 매출 450억원
지역 내 창업 관계기관과 협력 잘 이뤄져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발된 비결로 최완석 광주대 창업지원단장은 “종합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는 점”을 꼽았다. 최 단장은 “광주대는 스타트업이 다양한 창업 생태계 구성원과 교류·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5일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대에서 최 단장을 만났다.
지난 성과를 돌아본다면
“광주대는 2017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5년 연속 중기부 창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대는 2019·2020년 2년 연속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4년간 총 94개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매출 450억원, 투자유치 15억원의 성과도 냈다."
광주대 창업지원단의 강점은 무엇인가
“광주대는 지역 내 창업 관계기관과 협력이 잘 이뤄진다. 광주대는 지역 내 컨소시엄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창업 분위기를 조성해 창업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하나로 결집하고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지향함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창업자 간의 상호 교류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육성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다면
“성공사례로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육성기업인 ‘안다르’를 꼽을 수 있다. 안다르는 매출 759억원, 고용 168명, 투자 1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육성기업인 ‘티르티르’는 매출 193억원, 고용 62명, 수출 5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10억원, 고용 15명, 투자유치 2억원 이상의 성과를 창출한 우수 기업이 2019년 5곳, 2020년 6곳이다.”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광주대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투자설명회도 연다. 창업기업을 밀착 관리해 다양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들의 판로개척은 어떻게 돕나
“광주대는 판로개척에 앞서 기업의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는 브랜드 진단을 우선 진행한다. 진단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소비패턴도 급변해 최근에는 비대면 마케팅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출 활성화에도 적극적이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지만 광주대는 그동안 창업기업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왔다. 특히 베트남과 다양한 글로벌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법인 화이코리아도 세웠다. 법인은 지역 내 우수창업기업들의 동남아시아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거점센터 역할을 해왔다.”
학생들의 창업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광주대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에게 교육과 함께 자금, 공간 등의 지원을 한다. 교육은 팀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창업동아리도 육성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1년 목표가 있다면
“기술 창업 확대,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 도입 등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광주대가 우수한 창업자를 육성하는 호남권 창업 중심 대학이 되길 기대한다.”
최완석 광주대 창업지원단장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사)대한교통학회 부회장(2009.03.~2020.11.)
광주대 공과대학장(2014.07.~2020.06.)
jinho232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