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텍·쉐어트리츠 등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아기유니콘’ 대거 선정
입력 2021-06-04 13:29:31
수정 2021-06-04 13:29:31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10社 중기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선정
5G 분야 부품전문기업 ‘이랑텍’, 동남아 특화 디지털 쿠폰 서비스 기업 ‘쉐어트리츠’ 등
10社 중 창업도약패키지 수혜기업 7社…나머지 3社도 판교 창업존 등 정부지원 받아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10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발표했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시장개척자금 3억 원, 정책자금대출 100억 원, 연구개발(R&D) 자금 6억 원 등 최대 159억 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 기업 중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은 이랑텍, 쉐어트리츠, 엠투에스, 망고슬래브, 블루골드, 시큐리티플랫폼, 씨지아이, 엑스바엑스, 업라이즈, 플랫포스 등 10개사다.
이중 7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이다. 주관기관인 경기혁신센터로부터 사업화 자금 및 글로벌 진출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 받았다.
2020 창업도약패키지 수혜기업인 ㈜이랑텍은 5G 분야 부품 전문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 부품을 연구 개발하고 판매하는 RF 필터 전문기업으로 5G 통신기술 및 RF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여러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북미향, 유럽향 5G RF Filter 생산 및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지원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랑텍 이재복 대표는 “대한민국 소부장 대표기업으로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것”이라며 “세계 최고 K-5G 플랫폼 대표 선두주자로 스케일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2020 창업도약패키지 수혜기업 쉐어트리츠는 동남아에 특화된 디지털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필리핀에서 1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제공하는 등 현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서비스 런칭을 위한 법인 설립 및 로컬화 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이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거래액 기준 3배 이상의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쉐어트리츠 이홍배 대표는 “동남아 사업의 실행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동남아에서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엑스바엑스(대표 박상진), 업라이즈(대표 이충엽)는 경기혁신센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K-Champ Lab 수혜기업이며, 플랫포스(대표 신영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판교 창업존에 입주해 각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바 있다.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