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자료부터 바이어 섭외까지···마이페어, 해외박람회 ‘성과 분석 서비스’ 출시
입력 2021-08-18 17:35:25
수정 2021-08-18 17:35:25
‘성과 분석 서비스’, 참가 과정 개선에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성과 측정 지표 및 분석 제공
코로나19로 해외 못가는 국내 기업 위해 리모트(remote)부스 기술 개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마이페어가 박람회 ‘참가 성과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참가 성과 분석 서비스’는 해외 박람회 참가 전 기대 효과와 종료 후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해외 박람회 지원사업 운영 기관을 위한 서비스다. 2019년부터 마이페어를 통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한 사례 631건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 서비스는 참가 성과 측정 지표와 비용 대비 효과성과 효율성을 수치화 해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재참가 횟수, 부스크기, 마케팅 자료 준비 여부, 획득 바이어 수 등을 입력하면 사전 준비 상태 지수, 퍼널전환율, 투자 대비 계약 성과 지수 등의 참가 효과성과 효율성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최정자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박람회 참가가 어려워지면서 판로 개척에 목마른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참가 방법을 선택하고 있지만,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기업과 참가 지원 기관이 활용하는 참가 성과 분석은 투입 비용 대비 획득한 리드나 바이어, 계약 성과로 측정 방법이 단순하기 때문에 참가 방법을 실질적 개선이 어렵다”고 말했다.
마이페어는 자사의 부스 예약 플랫폼과 전시 참가 컨설팅을 이용한 고객사들의 참가 내용 및 성과 데이터를 결합해 참가 결정과 준비를 위한 기준 항목과 측정 지표를 구축했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지표별로 타 기업 대비 어떤 준비가 미흡하고 충분한지, 어떤 내용이 성과에 기여했는지 확인 가능해 참가 과정과 사후 개선 방안 도출에 활용할 수 있다.
김현화 마이페어 대표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이 효과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리모트(remote)부스를 개발, 현지에 가지 않더라도 해외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