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잡마켓 통해 특성화고생 1403명 취업···9월부터 일학습병행 시작
입력 2021-09-24 15:29:58
수정 2021-09-24 15:29:58
62개 특성화고에서 도제준비과정(잡마켓) 운영, 730개 기업, 1,403명 학생 참여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고용노동부는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을 통해 취업한 특성화고 재학생 1403명이 9월부터 일학습병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도제준비과정은 올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62개 특성화고 대상으로 운영돼 730개 기업에 1403명의 특성화고생이 취업했다.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부터 확대 운영된 도제준비과정은 학생과 학습기업이 일학습병행 시작 전 상호 정보 공유, 기업견학 및 직무체험, 다 대 다 면접 등을 통해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성화고생은 취업 전 기업 소개 및 직무 분야 영상 자료, 기업관계자의 설명 등을 통해 충분히 기업정보를 파악한 후 3개 이상의 기업 면접을 통해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한다. 기업은 채용 전 학생의 소개 영상, 작품집(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인재 채용을 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도제준비과정에서는 기업이 소개자료 외에도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생은 자소서 이외에 작품집(포트폴리오)을 제작해 면접에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운영대학이 참여해 도제학생이 특성화고 졸업 이후 전문학사 취득까지 경력개발이 가능하도록 안내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도제준비과정(잡마켓)이 특성화고 학생들 취업의 첫 관문으로서 구인구직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들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