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위치 기반 지하철 실버택배 플랫폼 ‘두드림퀵’

이다인 두드림퀵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두드림퀵은 지하철 실버택배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두드림퀵은 서울대 경영학회 인액터스(ENACTUS) 소속 소셜 벤처로 이다인 대표(21)를 포함해 서울대생 6명이 운영하고 있다.

두드림퀵은 지하철 실버택배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두드림퀵은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배송 주문을 택배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 배정한다.

“두드림퀵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서비스 수요자인 고객을 위해 온라인 주문 접수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서비스 공급자인 택배원을 위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송 요금의 5%를 수수료로 받고 있습니다.”

두드림퀵은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지하철 실버 택배원은 특정 장소에서 대기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출발하는 방식이었지만 두드림퀵은 위치 기반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물품 픽업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택배원에게 주문이 전달됩니다.”

가령 서울 종로구에서 출발하는 주문은 서대문 시니어클럽에, 노원구에서 출발하는 주문은 노원 시니어클럽에 자동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위치 기반 기술로 택배원의 이동 거리가 평균 7.2km 단축됐다”며 “픽업까지 걸리는 시간도 평균 23분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택배원들은 두드림퀵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배송 정보, 추가 요청사항, 길 찾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배원들은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된 지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활용해 편리하게 본인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요. 픽업과 배송 완료 시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진행 과정을 두드림퀵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두드림퀵은 홈페이지 즉시 결제와 실시간 배송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두드림퀵 홈페이지에서 주문지 정보와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배송 요금이 안내되고 홈페이지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주문 접수, 픽업, 배송 완료 시점에 고객에게 배송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현재 두드림퀵의 주요 고객은 꽃집, 치기공소, 자동차 부품 전문점, 액세서리 가게 등의 지역 기반 소규모 기업이다. 섬세한 물품이어서 오토바이 퀵으로 배송을 진행할 수 없는 품목들이 이용 대상이다.

“퀵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두드림퀵은 각 지역에 있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서울 및 경기권의 지역에 빨리 물건을 전달하는 서비스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실버 택배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사회 참여로 자존감을 되찾는 것을 보면서 창업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두드림퀵을 다른 노인 일자리 산업 분야에도 적용해 시니어 대표 일자리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0월
주요사업 : 지하철 실버택배 사업, 택배를 통한 플랫폼 운영업
성과 : 9개 시니어클럽 및 노인일자리 센터 150명의 시니어 택배원과 협업,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SAP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피칫 아이디어 경연대회 우수 스타트업 선정, 교통물류분야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청춘, 내:일을 그리다 3기 대상 수상, 2020 SKT 행복 인사이트 최우수상 수상, KT CS 유니벤처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2020 X-TECH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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