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경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청년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 만드는 스타트업 ‘디타임’
입력 2021-11-15 17:55:35
수정 2021-11-15 17:55:35
이재정 디타임 대표(지역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디타임은 문화예술 스타트업이다. 이재정 대표(29)가 2019년 12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디타임은 예술의 일상화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디타임은 현재 청년들을 위한 예술·식물 커뮤니티 ‘위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예술과 식물을 매개로 클래스를 만드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위투는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청년, 코로나19로 우울증이 심한 성북구 거주 청년, 문화예술을 접하고 싶었으나 비싼 가격 때문에 접하지 못했던 청년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5개 자치구(노원구, 도봉구, 서초구, 성북구, 종로구)와 협업해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타임은 1인가구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위투)으로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인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에 선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청년이 우울증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으로 물리적, 정서적 교류의 부족, 경험의 제한, 경제적인 원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성북구는 대학이 많아 청년들이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1인 가구 청년들은 대면 기회가 줄면서 우울증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해소할 방법을 찾던 중 위투 플랫폼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위투 프로그램은 4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1회차는 보태니컬 한국화 그리기 수업이 열렸다. 2회차는 초보자를 위한 필름카메라 클래스, 3회차는 다양한 재료로 나만의 성북구 지도 그리기로 커리큘럼이 구성됐다. 마지막 4회차는 그동안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투에 있는 예술프로그램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소재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습니다. 미술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청년들의 정서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 내면을 표현하고 예술로 소통할 수 있죠. 외부에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자존감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프로그램을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참여가 가능한 예술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싶다”며 “예술로 청년들의 삶에 정신적 양분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2월
주요사업 : 2021년 성북구 서경대 ‘정릉스쿨‘ 사업을 비롯해 5개 자치구와 1인 가구 청년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플랫폼 사업 진행
성과 : 2021 성북구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팀 선정, 2021 서초구 청년문화멘토링 지원사업 선정, 2021 도봉구 주민기획100단 사업 선정, 2021 도봉문화재단 평화문화진지 하반기 정기 대관사업 선정, 2021 종로구 청년마을만들기 사업 선정, 2021 종로구 종로혁신교육지구 종로마을학교 사업 선정, 2021 노원구 청년참여예산 사업 선정, 2020 서울시 코로나19 공공미술프로젝트(100인)선정, 2020 디타임 ‘위투‘ 하나투어와 판매 계약, 2020 서울시 청년희망광고 기업 선정, 2019~2022 제10회 예비관광벤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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