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하고 싶은 것 1위 레스토랑 알바···희망월급 93만 2천원
입력 2021-11-16 18:08:04
수정 2021-11-16 18:08:04
2022 수능 수험생 1,378명 대상 설문조사, 수능 이후 가장 하고픈 일 47.1%가 ‘알바’ 꼽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D-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알바천국이 2022학년도 수능 수험생 1,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능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47.1%)’를 꼽았다. 특히, 고3의 경우 54.0%의 응답률로 절반 이상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해 반수, 재수 등 일명 ‘N수생(32.7%)’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르바이트 외 답변으로는 ▲여행(12.7%) ▲친구들과 맘껏 놀기(7.3%) ▲휴식, 아무것도 하지 않기(6.5%) ▲염색, 펌 등 헤어스타일 변신(6.2%) ▲영화, 전시회, 공연, 페스티벌 등 문화생활 즐기기(5.9%) ▲운전면허 등 자격증 취득(5.3%) ▲다이어트(4.2%) ▲연애(3.2%) 등이 있었다.
수능 이후 가장 하고픈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은 수험생들은 그 이유로 ‘용돈 벌이(83.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78.3%)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55.8%)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37.0%)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36.2%) ▲아르바이트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서(20.6%) ▲진로 탐색, 적성을 찾기 위해서(10.9%) 등이 뒤를 이었다.
원하는 알바 업·직종은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카페 등 ‘외식ㆍ음료(75.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테마파크, 전시회, 노래방 등 ‘문화·여가생활(48.7%)’ ▲백화점, 편의점, 아울렛 등 ‘유통·판매(41.3%)’ ▲반려동물케어, 피팅모델, 캐셔 등 ‘서비스(32.7%)’ ▲보조출연, 동영상 편집, 촬영보조 등 ‘미디어(11.6%)’ ▲입시학원, 피트니스 트레이너 등 ‘교육·강사(10.9%)’ 순이었다.
알바 구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근무지가 가까운 알바(73.0%,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시급이 높은 알바(59.9%) ▲복지 혜택이 좋은 알바(47.1%) ▲또래 알바생이 함께 근무하는 알바(21.6%) ▲업무 강도가 약한 알바(20.2%)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알바(17.6%) ▲친구와 같이 일할 수 있는 알바(14.5%)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14.2%)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 이후 첫 알바 희망 월급은 평균 93만 2천원으로 집계됐다.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에게 선물(56.1%)’이 1위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저축하기(53.5%) ▲여행 떠나기(36.5%) ▲학자금 및 생활비에 보태기(32.8%) ▲명품, IT기기 등 나를 위한 선물(30.2%) ▲가족과 외식(24.8%) ▲친구, 지인들에게 한 턱 내기(17.1%) ▲다이어트, 성형수술 등 외모 관리(12.0%)’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98.6%는 알바와 관련한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풍성한 통장 잔고(44.7%, 복수응답)’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여유롭고 즐거운 근무 분위기(16.1%) ▲적성에 딱 맞는 아르바이트 직종(15.6%) ▲또래 알바생들과의 새로운 인연(10.8%) ▲센스있고 인자한 천사 사장님(9.1%) 등도 있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