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운영하는 ‘내방니방’

남근호 내방니방 대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내방니방은 단기 임대 전문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남근호 대표(29)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남 대표는 “내방니방은 부동산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디지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내방니방은 원룸을 필요한 기간만큼 계약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1~2년이라는 임대 기간에 묶여 임대를 망설이는 1인 가구가 많습니다. 반면 대학가 주변에는 방학 기간을 비롯해 원룸이 공실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죠. 단기 임대는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방안입니다.”

우선 내방니방은 컨설팅을 통해 원룸 인테리어를 집주인에게 제안한다. “단기 임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 맞는 가구와 인테리어를 집주인들에게 제안합니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집주인은 공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물 임대현황 및 임대료 정산, 세입자 고객서비스(CS) 관리 등의 서비스도 함께 건물주에게 제공합니다.”

서비스를 활용하면 세입자들은 원하는 가구로 채워진 공간을 필요한 만큼만 단기 임대할 수 있다. 남 대표는 “현재 1인 가구와 자취인구가 밀집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라며 “대학가에 분포한 주거용 부동산 원룸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투자연계(P2P) 자취방 플랫폼을 먼저 런칭했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부터 오피스텔 개발 시행사 등에서 근무했죠. 이런 경험을 거치면서 여전히 부동산 산업이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창업 후 남 대표는 “서비스를 통해 임대가 이뤄졌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공실을 줄였다는 집주인과 단기간 필요한 공간을 마련했다는 세입자의 반응에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내방니방은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이 함께 일하고 있다. 출시 초기 서비스 고객이었던 건물주로부터 엔젤 투자를 받았다. 현재는 서비스 제품·소비자 적합도(PMF, Product Market Fit)를 고도화시키며 매달 약 5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남 대표는 “수도권 주요 대학가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거용 부동산 관리와 융복합 단기 임대주거 영역으로 수익구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주거용 부동산 관리, 모바일 단기 임대 플랫폼, 융복합 임대주거 공급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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