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선발해 아이디어 검증~시제품 제작~시장성 검증까지 지원…6개월간 100명 선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앤틀러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해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앤틀러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극초기 벤처캐피털사로서, 뉴욕, 스톡홀름, 베를린, 런던, 오스틴, 싱가폴, 도쿄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 진출해 현재 기준 약 2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작년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했고, 올해 7월경 첫 번째 한국 프로그램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창업허브와 앤틀러코리아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검증부터 시제품 개발, 투자유치 전 과정을 6개월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 기수별 예비창업자 10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스타트업 제너레이터’는 컴퍼니빌딩+액셀러레이팅+VC투자가 결합된 모델로, 기수 별 예비창업자 약 100명을 선발해 총 6개월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3개월간은 팀 빌딩 및 비즈니스 아이디어 검증을 진행해 앤틀러의 초기 투자(pre-seed)를 받은 팀에 한해 그다음 3개월간 최소 기능 제품(MVP) 개발 및 성장성 검증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시드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준비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코워킹 스페이스 이용 ▲창업팀 구성 및 비즈니스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 ▲창업 지원금 및 투자 유치 지원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어드바이저 커뮤니티 네트워크 제공 ▲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성동호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서울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비 창업자가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모집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 내용 등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