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Invest] 중장년층 위한 웹소설 플랫폼 ‘텍스트소다’ 초기 투자 유치

디엘피스튜디오,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뷰어 설정, 추천 태그 적용으로 취향에 맞는 작품 선택 가능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웹소설 구독 플랫폼 ‘텍스트소다’ 운영사 ‘디엘피스튜디오’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디엘피스튜디오는 4060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로 레진코믹스에서 콘텐츠 사업을 총괄했던 서현철 대표를 주축으로 지난해 3월 설립했다.

텍스트소다는 110여 개의 웹소설 콘텐츠가 등록돼 있고, 구독 기간 동안 완결 콘텐츠를 한 번에 몰아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를 지원하며, 이용자는 테마, 글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 큰 화면에 적합한 뷰어 설정이 가능하다.

서현철 디엘피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4060세대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웹소설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공개 작품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는 구독제의 장점을 살려 향후 특색 있는 웹소설을 선보이는 웹소설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인모 매쉬업엔젤스 수석심사역은 “기존 대형 웹소설 플랫폼들이 주로 젊은 독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디엘피스튜디오는 중장년층을 위한 웹소설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디엘피스튜디오는 웹툰과 웹소설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경력자들로 팀을 구성해 시장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최근 웹소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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