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입주 스타트업 모집···29일까지 신청

사무 공간, 부대시설 이용 외 입주사 성장에 필요한 맞춤 지원 혜택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에서 입주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창업가거리)에 있다. 2014년 4월 문을 연 마루180에 이어 2021년 11월 추가 개관한 마루360은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최대 1년간 사무 공간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사무 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180과 마루360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시설은 입주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360의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마루360 내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마루180 내 이벤트홀 또한 홈페이지 멤버십 가입을 통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연간 팀당 1.8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총 22개 분야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국내 IT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의 채용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으로 직원 수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 단,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모집은 29일까지 마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최종 합격한 스타트업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9월 중 발표된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2014년 마루180이 개관했을 당시부터 아산나눔재단은 마루에서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 문화 확산을 통해 창업생태계의 도전, 성장, 나눔을 꿈꾸며 실천해왔다”며, “마루360을 통해 이러한 문화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생태계 전반으로 더욱 확산하고, 입주 스타트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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