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언어교환 외국어 회화 플랫폼 서비스 ‘하이로컬’

윤정호 하이로컬 대표(서울창업디딤터 선정기업)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하이로컬은 언어교환 외국어 회화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윤정호 대표(35)가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하이로컬은 외국인과 내국인을 연결해 언어를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가입자 수는 33만명으로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접속한다. 윤 대표는 “하루 1200명의 신규 유저가 유입될 만큼 활성화가 잘 된 언어교환 서비스”라고 말했다.

하이로컬은 나에게 맞는 외국인들을 만나서 바로 오디오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과 웹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단어, 발음, 문장을 연습하고 나면 외국인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책이나 영상으로만 공부한다고 해서 회화가 확 늘지는 않습니다. 하이로컬은 외국인들과 직접 친구가 돼 교류하면서 회화를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사용자 한 사람당 하루 평균 45분 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어를 2000시간을 말하면 소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이로컬이 훨씬 더 빠르게 달성해줄수 있습니다.”



하이로컬의 경쟁력은 ‘사람을 통한 외국어 학습’이다. 윤 대표는 “하이로컬은 단순 반복이나 인공지능(AI) 튜터가 아니라 사람과 직접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라며 “하이로컬은 사람을 연결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첫 창업으로 온오프라인 결합(O2O) 언어교환 커뮤니티를 운영했습니다. 하이로컬이 2번째 창업입니다. 첫 번째 창업으로 매출을 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를 겪었습니다. 그후 사업 영역을 온라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오프라인 기반 사업을 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는 꿈과도 잘 맞아떨어졌죠.”

창업 후 윤 대표는 “목표했던 것에 도달하기 직전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가입자 수 30만명이 목표였는데 25만명을 돌파했을 때 가장 짜릿했었습니다. 투자 역시 투자 완료보다 협약서를 쓸 때가 가장 행복했죠. 무언가를 이루고 나면 더 할 일이 많이 생긴다는 중압감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목표에 도달하기 직전이 가장 행복합니다.”

하이로컬은 4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14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하이로컬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에 선정됐다. 팁스는 중기부와 민간투자사가 함께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로컬은 2년간 5억원의 기술 개발 및 연구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하이로컬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구글플레이와 중기부가 운영하는 창구프로그램, 중기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스타즈 등에 선정됐다.

하이로컬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8억원이며 현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윤 대표는 “소셜 커뮤니티와 에듀테크를 융합한 접근이 차별점으로 반영이 돼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며 “하이로컬을 소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8월
주요사업 : 언어교환 앱 플랫폼 서비스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창구프로그램 선정,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데이터스타즈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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