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Invest] 관리 안 되는 골목길에도 AI기술 적용···알트에이, 프리A 투자 유치

‘알트 플러스’ 개발한 알트에이, 한솔홀딩스·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알트에이가 한솔홀딩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알트에이는 골목길, 사유지와 같은 '라스트마일'(Last-mile) 도로에 스마트 교통 인트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설립됐다. 라스트마일 도로는 대부분 도로교통법의 적용이 어려운 ‘도로 외 구역’으로 분류된다.

알트에이는 기존 도로에 설치된 CCTV를 교체 없이 지능화할 수 있는 '알트 플러스'라는 엣지 컴퓨팅을 개발, 라스트마일 도로에 AI기반의 디지털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알트 플러스’는 외부환경에서 24시간 날씨나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AI 엔진을 구동시킬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알트에이의 교통 인프라는 지연시간 없이 운전자나 자율주행 모빌리티에 충돌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교통관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현재 알트에이는 서울시 서대문구, 금천구, 양천구 등의 자치구에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지난달 2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솔 V 프론티어스' 프로그램 우승을 통해 시장성도 입증했다.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는 “공공도로와 라스트 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발전 방향은 다르다”며 “알트에이는 배달 로봇 등 라스트 마일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트에이는 2018년 11월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가 주최한 CITYPRENEURS(도시혁신챌린지)에서 우승, 2019년 행정안전부 전국 챔피언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오고 있다.

khm@hankyung.com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