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스타트업 CEO]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판매 솔루션 개발한 ‘그로잉세일즈’

정우진 그로잉세일즈 대표

-모바일 포스 출시, 모바일 기기 다운받아 사용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제공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그로잉세일즈는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판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정우진 대표(36)가 2019년 8월에 설립했다.

정 대표는 “기업의 비용을 줄이고 매출은 증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비전하에 2020년 3월 그로잉세일즈 모바일 포스를 출시했다”며 “작은 규모의 1인 매장부터 100여개 이상의 지점을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로잉세일즈는 기존에 존재하던 높은 초기 도입 비용과 월 고정비를 없앴다. 2~3년의 계약, 중도해지금, 월 약정 금액 없다. 사용도 간편하다. 가지고 있는 모바일 기기(태블릿PC,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그로잉세일즈는 추가로 비용을 지급해야 사용할 수 있던 서비스를 하나로 묶었다. “그로잉세일즈는 기존의 결제와 매출 확인을 위한 포스를 매장 운영 전반에 도움 주는 서비스로 바꿔놓는 플랫폼입니다.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 중 하나인 그로잉 키오스크는 150만원 이상의 전용 하드웨어를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는 고객 셀프 주문 시스템을 태블릿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무료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으로 신규 고객을 단골로 만들 수 있는 마케팅 툴도 제공합니다.”

정 대표는 “그로잉세일즈의 강점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바로 도입이 가능한 인터페이스와 앱마켓을 가진 것”이라며 “그로잉세일즈는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앤 아웃(plug in & out) 방식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각 업종에서는 필요한 기능만 설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세 주문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외식업, 빠른 주문 처리와 스마트 오더 기능이 필요한 카페·베이커리, 재고 입출고와 발주 등이 필요한 소매업 등에서 그로잉세일즈를 사용 중입니다.”

그로잉세일즈는 사용자가 판매와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제공한다. “기존의 판매관리 솔루션은 일별·주별·월별 매출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단순 데이터 시각화에 그쳤습니다. 그로잉세일즈는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매출과 더불어 고객, 재고,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결제한 주문의 딥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이 세부 타겟팅을 할 수 있도록 고객 세그먼트를 전달합니다.”

그로잉세일즈는 기존 오프라인 판매관리 솔루션의 대면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서만 사업자를 유입하고 있다. 정 대표는 “초기 상담부터 설치 가이드까지 전 과정을 전화 혹은 채팅과 같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며 “다수 지점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솔루션 도입 계약의 경우에만 대면 미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회사에 다니던 2017년 출장으로 샌프란시스코에 3개월 정도 거주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미국의 선진화된 포스 솔루션을 보고 ‘왜 국내에는 이렇게 좋은 솔루션이 없을까’ ‘자영업자들은 그 많은 오프라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국내 모든 사업자에게 더 나은 판매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함께 일하던 동료와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사람들이 그로잉세일즈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연히 방문한 매장에서 그로잉세일즈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SNS 채널이나 커뮤니티에서 그로잉세일즈를 추천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로잉세일즈는 2건의 시드투자 이후 현재 프리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설립일 : 2019년 8월
주요사업 : 온오프라인 판매 솔루션
성과 : 거래 금액 분기별 356% 상승(월별 70억원), 2022년 2분기 TIPS R&D 과제 선정, 그로잉 프랜차이즈 솔루션 공급 계약 30건 달성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