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내 센트프로 대표(부산디자인진흥원 스마트/비대면 전환 스포츠산업 재창업지원센터)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면서 향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내 몸에서 나는 향에 집중하면 운동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죠. 그래서 센트프로의 첫 번째 아이템 ‘스탠디’에 이어 ‘렘버’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센트프로는 향기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타트업이다. 조미내 센트프로 대표는 직접 개발한 스탠딩 디퓨저 ‘스탠디’에 이어 향기 전문 브랜드 ‘렘버’를 론칭했다. ‘향기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비즈니스 모토를 가지고 있는 조 대표를 만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렘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탠딩 디퓨저 ‘스탠디’는 현재 어떻게 전개 중인가요.
현재 KC(Korea Certification Mark·국가통합인증마크)인증이 완료된 이후 올 10월에 두바이 박람회에 참가했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에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공략할 계획이고요.
“렘버, 기억하다는 뜻의 ‘리멤버’에서 착안···전 제품 전문조향사가 직접 조향, 사회적 약자 위해 패키지에 점자 삽입”
스탠디에 이어 렘버를 론칭했어요, 렘버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렘버는 ‘기억하다’라는 뜻의 리멤버(Remember)에서 받은 영감을 착안했어요. 나를 기억에 남게 할 향을 선사함과 가장 나다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뷰티브랜드입니다. 센트프로가 향을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인 만큼 렘버의 모든 제품군은 자사 포뮬러로 전문조향사가 직접 조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동물성 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제품 패키지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점자 각인을 삽입해 제작했습니다.
제품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퍼퓸(Parfum), 핸드크림, 디퓨저로 구성했고, 내년 초에 룸 스프레이와 퍼퓸 핸드워시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제품구성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렘버의 제품 특징은 무엇인가요.
스탠디와 마찬가지로 렘버도 향이 특징입니다. 스탠디는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을 하면서 어울리는 향을 적용시켰고, 렘버 역시 향으로서 운동과 신체의 릴렉스에 도움이 되는 조성물을 접목시켜 제작했습니다. 또한 부양률을 높여 향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게 만들었죠.
“론칭 이후 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롯데백화점 울산점에 입점하면서 공격적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어떻게 보면 코스메틱 브랜드 론칭이 새로운 도전인데요. 판로 개척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감사하게도 온라인 쇼핑몰 출시와 동시에 롯데백화점 울산점에 입점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신사의 뷰티전문몰 입점 등 온·오프라인 다각화로 빠르게 진행 중에 있어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올 8월 베트남 코스모 뷰티 박람회와 10월 두바이 뷰티월드 미들이스테에 참여하면서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도 확장하면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찾을 계획이에요.
최근 스타트업의 기업 문화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센트프로만의 기업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에 채용을 진행하면서 팀원들에게 들은 얘긴데요. 저희 회사가 생각보다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하더군요. 복지프로그램이나 운영방안을 최대한 직원들에게 맞게끔 하고 있습니다. 우선 징검다리 휴일은 회사 쉬는 날이에요. 그리고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2시간 일찍 마무리 하고, 일하기 편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무용 전문 가구를 배치했습니다. 센트프로는 창업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보니 직원들이 일하기 편한 곳으로 만드는 게 저의 바람이기도 해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창업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브랜드 인지도도 높지 않다 보니 고객들에게 저희 제품을 알리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올해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설립 연도 2019년 3월
주요 사업 IoT 스탠딩디퓨저, 프래그런스 코스메틱 렘버 론칭
성과 2022년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우수발명인 부산광역시장 표창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