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육아일기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쏘영(SsoYoung)’

심소연 쏘영 대표

-엄마들을 위한 질문형 육아일기 O2O 서비스 ‘기로그’ 런칭
-질문에 답장만 하면 일기로 기록, 일기 모은 메모리북도 제작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쏘영은 엄마들을 위한 질문형 육아 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심소연 대표(24)가 설립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 힘들어하고 아파합니다. 반대로 그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것 역시 작고 사소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 사소함으로 세상을 보다 밝게 빛내고 싶은 팀원들이 모였습니다. 쏘영은 기록의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쏘영의 대표 아이템은 엄마들을 위한 질문형 육아일기 O2O 서비스 ‘기로그’다. 1일 1문답으로 쉽게 기록하는 육아 일기로, 기록한 일기와 사진을 실물로 받아본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로그는 매일 한 개씩 질문을 보내주어 꾸준한 기록을 돕고, 추억을 인쇄하여 메모리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질문형 스마트 육아일기 서비스이다.

주요 서비스는 △아이 개월 수에 맞는 맞춤형 질문 제공 △채팅 형식의 간편한 사진 및 일기 업로드 △자동 메모리 북 인화 서비스 등이다.



심 대표는 “기로그는 잊혀가는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지속성, 복잡성, 안전성의 세 가지를 혁신하는 다이어리 앱”이라고 말했다.

“자녀를 둔 엄마 90% 이상이 육아일기를 써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기로그는 사용자 그리고 사용자의 반쪽 같은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육아일기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생애주기, 데일리 루틴, 사용자 감정에 맞는 질문을 통해 계속해서 기록을 쌓아가게 해줍니다.”

기로그는 바쁜 엄마들이 꾸준히 일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자녀와 엄마의 생애주기에 맞는 질문을 제공해 매일의 기록을 지속해서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채팅 형태의 기록과 더불어 캘린더 UI로 지난 기록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심 대표는 “보안성이 약했던 육아일기 앱을 암호화했다”며 “안전하게 아이의 사진과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출산을 앞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현재 이화 의료원 소속의 두 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과 협업을 맺었다.

“산후조리원이나 유치원과 같이 아이들과 엄마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기로그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위한, 엄마를 위한 일기 작성 서비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엄마들이 일기를 꾸준히 쓸 수 있도록 유아 완구 기업 토이트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물 세트 제공 등도 계획 중입니다.”

심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지난겨울 빙판길 사고로 오른쪽 마비가 왔습니다. 마비가 오면서 일상 기록의 가치를 깊게 공감하고 됐습니다. 그때 기로그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창업은 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했기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쏘영은 심소연 대표를 포함해 4명이 함께 창업했다. 심 대표는 “운영을 돕고 있는 이가영 부대표, 브랜딩 디자인을 맡아서 해주는 김윤지 디자이너, 이해란 개발 총괄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후 심 대표는 “고객의 기억을 가장 쉽게 기록해 추억으로 선물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한다”며 “미뤄뒀던 일기를 기로그를 통해서 쓸 수 있어 감사하다는 피드백을 주는 고객들로부터 큰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심 대표는 “글로벌 진출이 목표”라며 “영문판과 스페인어판을 출시해 더 많은 곳에서 기억을 추억으로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4월 출시된다.

설립일 : 예비창업
주요사업 : 육아일기 O2O 서비스
성과 : 공공기반 실험실 혁신단 I-corps 최우수상 선정(해외형), 교육부 인증 창업팀, 창업 유망 300 최우수, 초기창업패키지 혁신당 연세대 창업클럽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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