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온라인 주문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로딧’

한동규 로딧(LoadIT) 대표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플랫폼 개발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법인 사용자를 바탕으로 사용자 늘려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로딧(LoadIT)은 온라인 주문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동규 대표(43)가 2022년 6월에 설립했다.

한 대표는 “로딧은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을 원스톱으로 실시간 수집해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OMS, Order Management Platform)”이라고 소개했다.

로딧은 기본료 및 추가 세팅비 없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주문 처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 대표는 “로딧과 유사한 서비스들은 기본료, 추가 세팅비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는 OMS 서비스 이용 자체가 부담인데 로딧은 이러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로딧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법인 사용자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늘리고 있으며, 올해 자연어처리를 기반으로 한 상품관리 서비스와 택배사 송장자동 처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LG CNS, 현대중공업, SK Planet, 카카오페이, 넷마블에 다니면서 이커머스 비지니스에 대한 시스템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판매자로서 판매자의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로딧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로딧은 “유저가 버그 없이 로딧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인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든 프로세스를 창업자가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업이 안정된 이후 좋은 동료를 모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왼쪽부터 천옥수 배윤경 한동규 고유정 개발 크루.


한 대표는 코딩을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코딩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 대표는 “프로그래밍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제가 가진 기술을 전달하고 있다”며 “일부는 코딩 강의가 끝나고 로딧에 합류해 업무를 함께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로딧은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고려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 대표는 “고려대 캠퍼스타운의 장점 중 하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다른 입주기업 대표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대표는 “현재 5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고 있다”며 “3년 이내에 임직원 수를 50명으로 늘려 직원들이 평생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6월
주요사업 : 온라인 주문관리, 재고관리 플랫폼(OMS, WMS 플랫폼)
성과 :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경진대회 대상 수상, 2023 청년창업 네트워킹데이 ‘SB스타트업 네트워킹 페스티벌’ IR피칭대회 1등, 한솔PNS 오픈이노베이션 대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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