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센터장, “동대문구의 인재를 중심으로 청년과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상생 모델 실현할 것”

-올해 5월 개관, 광운대학교가 위탁 운영
-9개 기업 선발, 건전한 창업생태계 조성할 것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은 동대문구에서 새롭게 오픈한 청년창업지원시설로서 청년 창업가들이 동대문구의 창업센터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성공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개관했다.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은 광운대학교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윤창원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센터장은 “서울의 중심인 동대문에서부터 서울동북부권역을 포함해 인접한 구리시까지 뻗어나가는 전략적 창업센터”라며 “동대문구의 우수한 청년 인재를 중심으로 청년과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상생 모델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을 7월 10일 서울시 동대문구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에서 만났다.


윤창원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센터장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센터장(2023년 5월~현재)
서울창업디딤터 부센터장(2021년 2월~2023년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2014년 8월~현재)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중(2023년 3월~현재)
서강대학교 석사(2012년 3월~2014년 8월)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2003년 3월~2010년 2월)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은 어떤 계기로 설립이 됐나
“동대문구는 ‘서울의 새로운 미래도시’로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이 모여드는 동대문을 건설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 청년창업역량강화를 위해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이 설립됐다. 최초 계획단계부터 설립까지 지자체와 관계부처 담당자들, 관련 전문가들의 노력을 통해 개관하게 됐다. 무엇보다 청년들을 위한 한뜻으로 뭉쳐 지금의 센터를 조성했다. 우리 센터는 9개의 개별 보육실을 가지고 있다. 멘토링 전용 공간과 창업 관련 사업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마루공간, 제품의 이미지 촬영과 OTT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각종 행사와 입주기업들의 개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회의실, 청년 창업자들의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해줄 전용 공간이 있다. 그리고 공용으로 사용될 탕비실, 복사기, 폰부스가 포함된 OA 공간까지 보유하고 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센터가 새롭게 개관한 만큼 지역 내에서 잘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동대문구를 활동 지역으로 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소통과 능동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센터로 자리 잡는 것이 가장 큰 이슈다. 동대문구의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잠재된 청년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해 무엇보다 노력할 예정이다. 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들을 고무하는 차원의 프로그램 진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 유니콘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한다.”

DDM 청년창업센터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가장 강점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9개의 입주기업인 청년 스타트업 구성원들은 정말 열정 넘친다. 능력도 있고 인성도 뛰어나다. 창업보육시설에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의 한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새롭게 함께하게 된 운영사무실 직원도 창업과 관련된 여러 경력을 바탕으로 입주기업의 엄마와 아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센터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왼쪽부터)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 박지혜 매니저, 윤창원 센터장, 양수진 매니저


입주 기업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에서는 개소 후 처음 입주기업을 선발하는 만큼 더욱 신중히 선발하고자 노력했다. 입주기업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면서 3년 미만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했다. 기대 이상으로 전국의 많은 스타트업으로부터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투자사와 창업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DDM 유니콘 파트너스’와 협력을 통해 치밀하게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여러 지표 가운데 가장 집중적으로 평가한 부분은 대표자의 역량과 청년창업자로서의 진심 그리고 사업성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었다. 치열한 경쟁률 속에서 9개의 스타트업을 선발 완료했다. 9개 스타트업 모두 동대문구를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기업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입주부터 졸업까지 전주기로 지원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담당 매니저들의 입주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업종별, 단계별로 맞는 지원을 받게 된다. 추가로 광운대학교에서 진행 중인 각종 사업 참여기회 제공과 스타트업 인프라를 공유받게 된다.”

대표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과 매칭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투자, 공동R&D, 기술검증(POC) 등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참가할 기업은 모두 DDM 유니콘 파트너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초기 스타트업 단계에서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초기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투자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사들에는 좋은 스타트업을 소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센터와 협약이 돼 있는 DDM 유니콘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투자 연계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투자에 대한 IR Pitching과 IR Deck 역량 강화부터 직접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까지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해 지원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에서는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에 건전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동대문구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창업자 네트워크와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센터 내 공간의 제고 활동을 지원하면서 센터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SNS 홍보까지 하면서 센터와 청년 그리고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 내 캠퍼스타운 사업단, 창업지원센터, 청년센터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기회를 서로 나누고자 한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센터의 안정화다. 센터의 안정화를 위해서 3가지 목표를 수립했다. 그 첫 번째로는 좋은 입주기업을 선발한 만큼 입주기업의 성장과 우수성과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잘 구축해 놓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지역 내 청년들의 참여 유도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확산을 하는 것이다. 기반을 잘 다져놓아야 안정화뿐만 아니라 성장도 가능하다. 청년들의 창업에 관한 관심과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센터로 거듭나고자 한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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