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사이버보안 딥테크 스타트업 ‘알파카네트웍스’

정은영 알파카네트웍스 대표

-서버 구축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 올인원 서버 인프라 솔루션 공급
-기업별 최적화된 DevOps 플랫폼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알파카네트웍스는 사이버보안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정은영(34) 대표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IT 기술을 도입해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용량의 데이터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서버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서버 구축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올인원 서버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스 연결 방식 기반 확장할 수 있는 서버 관리 프레임워크 및 이의 운용방법’ 특허를 출원하는 등 혁신적인 사이버보안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기업이 서버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Alpaca Infra Platform(AIP)을 제공한다. 기업별 최적화된 DevOps 플랫폼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환경에 따라서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에서 서버에 액세스하고 관리 및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버 운영에 필요한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보안 리스크를 해소한다. 간단한 에이전트의 설치만으로 통합 콘솔을 통해 기업의 모든 서버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알파카네트웍스 기술은 통합 콘솔에 의한 서버 관리 프레임워크와 보안이 내재된 리버스 연결 기반 서버 접속 프로토콜로 서버 관리의 생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우선 고려하다 보니 보안 문제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현재 디지털 세상은 과거와 달리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으로 복잡해졌습니다. 여기에 재택 또는 원격 근무가 더해져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 위험이 굉장히 커진 상태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을 때 기업의 평균 피해액은 약 43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Alpaca Infra Platform은 강력한 보안이 내재 된 프로토콜과 감사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하면서도 기업에 높은 생산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B2B 비즈니스다. 전문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다 보니 대상 고객 기업군이 관심 가질 만한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하고 전문 네트워킹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에는 정보보호와 암호에 관한 학술대회(WISC 2023)의 기업전시관에 제품을 출품해 홍보 활동을 했다”며 “현재 많은 고객이 서버와 관련된 보안과 생산성 문제에 직면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카네트웍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기를 즐겨합니다. 서버 운영을 대학원, 연구소를 거치며 10년 이상 해왔는데요, 직접 하나하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규모가 커지고 시간이 흐르니 점차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이때 서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사업화를 하게 됐습니다. 초기 자금은 제가 직접 출자했고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고객이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본연의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우리가 고객과 함께 성장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나은 비즈니스를 구현하고 성과를 창출해 많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에서 제공하는 입주 공간, 사업화 지원 자금, 산학협력 프로그램, 멘토링 및 투자유치 지원이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회사 멤버가 빠르게 늘어나며 성장하는데 창업은 처음이었기에 서툰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때 캠퍼스타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줘 사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알파카네트웍스는 정 대표를 포함해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정 대표는 KAIST 대학원에서 네트워크 시스템을 전공했다. 배상욱 CTO는 KAIST에서 네트워크 보안을 전공한 박사다. 이들은 다년간의 연구 경력을 통해 600회 이상의 논문 인용, 국제 학회 수상, 국제 표준화 성과가 있다.

“우리는 보안 프로토콜 및 시스템 인프라의 설계, 소프트웨어의 개발, 배포, 운영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기술력이 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소 및 대학에 다양한 연구 및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Alpaca Infra Platform을 글로벌 표준 서버 인프라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제 학술대회와 전시회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본 플랫폼은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서버 인프라 구축 및 관리 솔루션(Alpaca Infra Platform)
성과 : 창업 1년 만에 매출 2억원 기록, 다수의 정부 창업지원사업 및 R&D 과제 선정, 2023년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수상, 서울 중부권역 투자브릿지 IR 대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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