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30개의 지역 혁신기관과 협업하여 창업 거버넌스 구축”

-㈜효성,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도내 대학 창업지원단 등과 협업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 등 글로벌 진출지원도 확대
-전북창업기관협의회 대학, 출연기관, 단체 등 도내 30개 혁신기관이 참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영재, 이하 전북센터)는 지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민간 주도의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연결하며, 도내 창업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라북도의 창업생태계 고도화, 우수한 창업가 발굴·육성, 혁신·성공 창업 실현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창업기업이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 전북센터 혁신창업본부 오픈이노베이션팀 담당자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전북센터는 전북 창업생태계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해 30개의 지역 혁신기관과 협업하여 창업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써 기술창업 중장기 전략 수립, 전라북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및 통합 IR 등을 개최하고 있다. 창업자 발굴(지역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 및 지원, 창업 기반 저변확대), 보육 및 창업 공간 제공(우수 아이디어 보유 기술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대상 창업 공간 제공), 스타트업 도약 및 성장 지원,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및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규 펀드조성 및 투자 플랫폼 강화로 지역의 공공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 스타트업 투자 및 유치 프로그램(전북벤처 투자포럼, 수요피칭마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효성,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도내 대학 창업지원단 등과 협업하여 지역 혁신 기업 발굴 및 육성함으로써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지역 청년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허브센터 운영도 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대표적으로 2023년 운영성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예비유니콘 7개사 배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활성화(운영사 5개사, TIPS 프로그램 도내 19개사 선정) △창업인프라 구축(민간주도 스타트업 키움공간 개소, KORETOVIET, 미래기술혁신센터, 금융빅데이터센터) △글로벌 진출지원(2023년 K-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 주관기관 선정,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 △창업기관협의회 협업 확대(30개 기관) △청년창업 저변확대(김제 청년공간이다, 남원 청년마루) 등이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전북센터 신경영전략 추진이다. 사람중심 미래혁신 민간주도 지역주도 전북 창업 허브 2.0을 구축했다. 혁신기업이 만드는 지역가치, 혁신가가 만드는 글로컬 전북을 목표로 지역 전략형 창업 거버넌스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지역 전략산업 기술벤처 창업과 지역 로컬 브랜드 기반 창업이다. 2023년 K-스타트업 센터 프로그램 주관기관 선정,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지원도 확대했다.“

전북센터가 강점으로 가진 부분을 꼽자면
“전북센터는 30여개 ‘전북창업기관협의회’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기업들의 발굴과 성장, 투자, 글로벌까지 지원한다. 전북창업기관협의회는 2020년 6월 출범해 대학, 출연기관, 단체 등 도내 30개 혁신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창업 스페이스를 만들어내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한다.
더불어 전북센터는 청년정책(창업 등) 상담 원스톱 지원 및 전북지역 청년 중심기관인 ‘전북청년허브센터’를 운영하고 지자체 청년 창업문화 확산 및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공간을 활용해 청년 관련 정부지원 통합제공 등 전라북도 청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도내 청년 대상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전북센터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국산 탄소소재 활용 전주기 상용화 지원사업은 도내·외 탄소융복합 분야 사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효성 탄소섬유 수요기업 발굴 및 육성하는 사업이다. 효성 탄소소재 적용 제품 사업화, 효성 탄소소재 적용 구매 공급망 구축, 사업화 공간제공, 기술지원, 판로개척, 전문가 활용 등의 협력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창업아이템의 기술성, 차별성, 기술의 구현(실현) 가능성,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매출(수출) 및 고용창출 가능성, 사업화 실현 가능성, 성장 가능성 등과 대표자 및 팀원의 보유역량, 사업 추진의지, 전문성 등을 평가한다.”

선정기업들에는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나
“시제품제작 지원, 사업화지원, 전문 창업교육, 전문가 멘토링, 보육공간, 인증 및 지식재산 취득비, 투자 및 판로확대 지원,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 센터 및 유관기관 후속지원 연계 등을 제공한다.”

기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고압 가스 탱크(CNG, 수소, 특수가스)를 다루는 주식회사 에테르씨티를 꼽을 수 있다. 국산탄소소재 활용 전주기 상용화 사업으로 개발한 아이템이 사업화에 성공하여, 해외(인도) 수출을 개시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전북센터는 지역을 넘어 글로벌 창업생태계 중심으로 도약하여 전라북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또한 사람중심의 미래혁신 경영을 실현하여 민간과 지역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라북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창업 파트너로서 청년과 창업 기업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은 바로 글로벌로 진출해 일명 글로컬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다. 글로컬은 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로, 글로벌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는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다. 현재 전북센터가 인도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KSC(Korea Start-Up Center) 및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 등을 활용한 신흥시장 공략을 우선으로 진행한 후 성과를 기반으로 추후 다양한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민간 투자자들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조합의 LP(출자자)로 참여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TIPS, LIPS 운영사를 준비하고, 현재 협력하고 있는 TIPS운영사는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 초기 성장의 든든한 조력자로 서고자 한다. 전북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도내 14개 시군과 협력한 시군청년혁신가 예비창업지원사업,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발굴된 팀들이 예비창업패키지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이어 받고, 전북센터 자체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드투자와 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 사업까지 연계해 계속 이어달릴 수 있도록 페이스메이커로써 창업자들과 함께할 것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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